[K리그1 분석] 8월 25일 FC 서울 : 울산현대축구단 분석
▶FC 서울 (리그 11위 / 무승패패무)
이전 라운드 포항 전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이른 시간 수적 우세를 잡았으나 상대 저항에 고전했다. 앞선 리그 3경기서 1무 2패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번 라운드 마찬가지로 수세에 몰릴 확률이 높다.우선 수비 제어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는다.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해보지만 두 포메이션 모두 만족도는 떨어진다. 실제로 3경기 무승 기간, 도합 6실점을 내줬다. 선수들 경쟁력이 떨어져 위기를 반복하는 빈도가 잦다. 설상가상으로 주력 자원인 김원균(CB) 또한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공격력 역시 저조하다. 지동원(FW, 최근 5경기 1골)이 분전하고 있었으나 이전 라운드 부상으로 출전이 안갯속이다. 가브리엘 바르보사(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는 퍼포먼스에 있어 널뛰기가 심하다.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빠른 공격 전환도 잡음을 내는 상황이다. 대량 득점 생산은 절대 불가하다.
▶울산 현대 (리그 1위 / 승승승무승)
이전 라운드 수원 삼성을 3-1로 꺾고 리그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심지어 현재 스쿼드 내 특별한 결장자가 없어 베스트 라인업 가동이 어렵지 않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이전 라운드 후 기자 회견서 홍명보 감독은 골에 관계없이 계속 공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경기 마찬가지로 윗선에 무게감을 두고 풀어나갈 것이 유력하다. 힌터제어(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와 오세훈(FW, 최근 5경기 1골)가 최전방서 잘 버텨주고 있고, 측면 조합의 과감한 공격 가담이 인상적이다. 이전 경기에선 이청용(RM, 최근 5경기 2골 1도움)까지 살아났다. 다양한 선택지를 활용해 대량 득점을 꾀한다.맞대결 전적마저 그들의 손을 들어준다. 이전 11번의 맞대결서 8승 3무로 절대 우위를 점한다. 실점은 단 8골에 불과했다. 불투이스(CB)-김기희(CB) 센터백 조합이 후방 안정을 도모하며 탄탄한 라인을 구축한다. 풀백 조합 마찬가지로 기민한 움직임으로 위기를 사전에 차단한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전망이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울산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격진 전원이 물 오른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있고, 수비 안정감 또한 떨어지는 편이 아니다. 서울이 홈 이점을 활용해 난전을 꾀하지만 여전히 팀 에너지 레벨이 낮은 상태서, 상대 전적 열세까지 간과하지 못하는 요소다. 울산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