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챔피언스리그 분석] 8월 25일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 : 말뫼 분석
▶PEC 루도고레츠 (승무무패승)
이전 1차전 맞대결서 0-2로 완패했다. 점유율 58대42로 우위를 가져갔으나 슈팅 수 4대17에서 알 수 있듯이 공격적으로 전혀 올라가지 못했다. 비슷한 경기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선전 가능성은 낮다.현지 공식 발표에 따르면 루도고레츠 주전 미드필더인 비턴(CM)이 이전 주중 이적했다. 중원서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공격 시발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선수였는데 팀 입장에선 아쉬운 이탈이다. 대체 자원인 배드지(CM)와 곤칼베스(CM) 등을 활용해보지만 만족도는 떨어진다. 자연스럽게 1선과 미드필드진이 서로 고립될 위기다. 공격진 개인 기량에 따른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수비 또한 기복이 크다. 피나스(CB)와 베르돈(CB) 기복이 상당하다. 이코코(RB)-네디얄코프(RB) 풀백 조합 마찬가지로 커버 범위가 상당히 한정적이다.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말뫼 FF (무승패승승)
상대와 비슷한 수준의 전력을 띈다. 게다가 이전 1차전 2-0 완승으로 심리적 여유도 찾았다. 이번 경기서도 팽팽한 접전을 예고한다.앞선 공식전 2경기 연속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흔들렸던 수비진이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 누드센(LB) 공백이 있지만 레이크스(LWB)가 그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또한 스리백과 포백을 병행하며 상대 부분 전술에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대량 실점 위기를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공격에선 콜락(FW, 최근 5경기 3골)이 꾸준한 득점포를 터뜨려주고 있다. 확실한 골 결정력을 갖췄고, 패턴 플레이에도 능해 여러 선택지를 제공한다. 그의 짝 비르만체비치(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 또한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활약한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루도고레츠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1차전 패배를 딛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설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상대 수비진에 맞설 공격진 경쟁력이 떨어진다. 또한 과도한 공격에 집중할 경우 수비가 무너지며 위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말뫼가 신중한 경기 운영으로 실리를 취하고자 한다. 최근 일정서 꾸준한 성적을 내며 팀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는 것 또한 긍정적인 요소다. 말뫼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