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분석] 8월24일 강원 FC vs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 FC (리그 9위 / 무승패승승)
직전 라운드 대구 전서 2-0 승리를 챙기며 쾌조의 흐름을 타고 있다. FA컵 포함, 공식전 5경기서 3승 1무 1패를 거뒀다. 시즌 중반 기복을 뒤로하고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선전 가능성은 높다.
최근 수비 대처가 좋다. 지난 공식전 2경기 연속 클린 시트를 따냈다. 중원 수비를 관장하는 한국영(CM) 부상이 길어지고 있으나 김대우(CDM)나 김동현(CM) 등이 엄청난 활동량으로 그 공백을 메운다. 신세계-임채민-아슐마토프로 이어지는 스리백 또한 위치를 지키며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막아낸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지난 주말 구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선수단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앞선 인천 전이 연기됐고, 팀 훈련 또한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경기력 유지 부분서 잡음을 낼 것이 자명하다.
- 결장자 : 한국영(CM / A급), 마티야(CAM / B급)
제주 유나이티드 (리그 8위 / 패무무승패)
직전 라운드 수원 전서 0-1로 패했다. 전반적으로 잘 버텼으나 페널티킥 한 방에 무너졌다. 지난 24라운드서 무승 행진을 깬 승리 분위기를 길게 잇지 못한 점이 아쉽다. 이번 라운드 선전을 기대하기 힘들다.
원정 불리가 크게 작용한다. 올 시즌 홈 경기당 평균 1.3득점을 적중한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0.8점까지 떨어진다. 긴 이동 거리에 따른 선수단 피로도 증가와 퍼포먼스 널뛰기가 심하다는 것이 문제다. 또한 주전 공격수 주민규(FW, 최근 5경기 2골)를 제외하곤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없다. 그의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그러나 수비 저항은 기대해볼만하다. 신중한 경기 운영에 나서며 빡빡한 수비 라인을 형성하는데 공을 들인다. 수비 개개인 집중력이 높고, 볼란치들의 1차 저지선 수행 또한 무리 없이 이뤄진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를 넘겼다.
- 결장자 : 안현범(RM / A급), 김봉수(CM / B급), 자와다(FW / B급)
팩트 체크
1. 최근 5경기 맞대결 : 5전 2승 2무 1패 9득점 5실점 (강원 우세)
2. 강원 이번 시즌 홈 성적 : 12전 4승 6무 2패 (무실점 비율 : 58%, 무득점 비율 : 33%)
3. 제주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13전 2승 8무 3패 (무실점 비율 : 54%, 무득점 비율 : 46%)
▶ 스코어 예측 정보
[predictz 분석] 1-1 (무승부)
[forebet 분석] 2-2 (무승부)
▶ 결론 & 베팅 방법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강원이 홈 이점을 앞세워 상대를 몰아붙일 전망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존재하는데다, 미드필드진 부상 또한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제주 선전을 기대하기엔 올 시즌 원정 불리가 눈에 띈다. 팽팽한 접전 끝,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경기가 아니다. 무승부, 언더(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