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분석] 8월 14일 첼시 vs 크리스탈 팰리스 분석
▶첼시 FC (리그 -위 / 승승승무무)
이전 시즌 승점 67점을 기록, 리그 4위에 올랐다.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상당히 높은 수준의 팀 에너지 레벨을 갖고 있고, 선수단 분위기마저 호조에 올랐다. 실족할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공격 성과가 꾸준하게 이뤄진다. 앞선 친선 경기를 포함해 7경기서 전부 득점 생산에 성공했다. 윙백 조합이 과감한 오버 ▲래핑으로 공격 숫자를 늘리는데 힘을 보태고, 하베르츠(CM)가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뛰며 다양한 공격 선택지를 제공한다. 물론 이전 주중 슈퍼컵 일정으로 인한 공격진 체력 문제가 불거졌으나 스쿼드 뎁스가 탄탄해 부분 로테이션으로도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다. 1~2득점 생산은 허황된 목표가 아니다. 수비 역시 뛰어나다 뤼디거(CB)와 주마(CB) 등이 탄탄한 신체 조건을 앞세워 상대 공격수들을 밀착 마크한다. 개인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고, 기동성 또한 약점이 없어 공간 침투를 내주지 않는다. 또한 직전 경기서 상당히 좋은 수비력을 보여준 찰로바(CB)가 스쿼드 뎁스를 늘리는데 도움을 준다.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넘기며 클린 시트를 달성할 그림이 그려진다.
▶크리스탈 팰리스 (리그 -위 / 승승무승승)
이전 시즌 승점 44점을 기록, 리그 14위에 그쳤다. 시즌 중반 부진의 골이 깊었으나 시즌 초반과 막바지 벌어들인 승점으로 인해 강등권서 벗어났다. 하지만 상대에 비해 여전히 전력이 열세고, 분위기마저 좋지 않다. 선전을 기대하기 힘든 이유다. 상대 전적서 절대 열세를 보인다. 이전 7차례 맞대결서 전부 패했다. 연패 기간 득점은 단 5골에 불과했다. 상대 공격을 끊고 빠르게 역습을 단행해 성과를 내야 하는데, 올라가는 과정서 패스 미스 등으로 공격권을 다시 상대에 헌납하는 경우가 잦다. 첼시 탄탄한 수비 라인을 무너뜨릴 재간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수비 저항마저 만만치 않다. 전반 일찌감치 뒷문이 무너지며 실점을 거듭하는 경우가 잦고, 한 번 흔들린 후방 라인을 다시 정돈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여기에 준주전급 선수인 퍼거슨(CB)까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수비진 구성에 고민이 큰 상황.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예상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앞세운 첼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주중 슈퍼컵 일정으로 인한 체력 불리가 있지만 오히려 우승을 거두며 팀 분위기를 북돋우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안정적인 공·수 성과를 낼 것이 자명하다. 팰리스가 수비적 운영으로 난전을 꾀하지만 원정 기복과 맞대결 전적 열세 등 다양한 불리가 작용할 전망이다. 첼시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