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분석] 8월 15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vs 프랑크푸르트 분석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리그 -위 / 승패패승승)
이전 시즌 승점 64점으로 리그 3위를 차지했다. 시즌 중간 부침이 있었으나, 이를 슬기롭게 넘기고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력 싸움서 근소 우위를 차지한다. 승점 확보까진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공격에선 역시 홀란드(FW, 이전 5경기 4골) 파괴력을 기대할만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조력자 산초(CAM)가 팀을 이탈했다는 이슈가 있지만 혼자서도 강력한 공격을 가져가는데 문제가 없다.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고, 강력한 슈팅은 리그 수위급을 자랑한다. 그의 활약만 선결되더라도 멀티 득점 성과를 노려볼만하다. 하지만 일정 상 불리가 있다. 다음 주중 바이에른 뮌헨과 슈퍼컵을 치러야 한다. 물론 2경기 모두 중요하겠으나 초점을 어느 곳에 맞출진 의문이다. 또한 수비진에서 자가두(CB)와 훔멜스(CB), 쿨리발리(CB), 슈멜처(LB), 뫼니에(RB) 등이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주전 선수와 로테이션 자원 전부 부상에 신음하고 있어 수비진 꾸리기가 부담스럽다. 다수의 위기를 맞으며 승점 3점을 챙겨가긴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프랑크푸르트 (리그 -위 / 승승패승패)
이전 시즌 승점 60점을 기록, 리그 5위에 그쳤다. 꾸준하게 3위권 내에 머물렀으나 경쟁 팀들의 선전에 주춤했다. 심지어 앞선 포칼 컵 대회서 하부 리그 팀에 0-2로 덜미를 잡히며 탈락했다. 팀 에너지 레벨에서 차이를 보인다. 수비적으로 기복이 크다. 후방 자원들의 수비력은 선결됐으나 무너질 때 크게 무너지는 경향이 강하다. 힌터제어(CB)와 은디카(CB) 등이 화력 좋은 도르트문트 수비를 적절히 제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1~2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변수는 이전 시즌 맞대결 전적이다. 1승 1무를 거두며 패한 적이 없다. 올 시즌을 앞두고 주전 공격수 실바(FW, 이전 5경기 1도움)와 요비치(FW)가 팀을 떠났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남지만 도르트문트를 잡을 수 있었던 주요인은 유기적인 스위칭과 미드필드진 싸움이었다. 이 부분은 작년과 유사한 힘을 내기에 어려움이 없다. 멀티 득점 생산까지 기대해볼만한 일정이다.
예상
홈 이점과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추고 있는 도르트문트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격은 홀란드를 앞세워 강공을 펼치기 적당하지만 후방 전력 누수에 따른 부담이 심하다. 프랑크푸르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공격 중심축이 빠졌다는 불리가 크게 작용한다. 허나 이전 시즌 상대전에서 유독 끈적한 경기 운영을 가져가며 좋은 성과를 낸 기억이 있다. 팽팽한 접전 끝,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경기가 아니다. 무승부, 오버 ▲(3.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