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분석] 8월 14일 묀헨글라트바흐 vs 바이에른 뮌헨 분석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리그 -위 / 패승승승승)
이전 시즌 승점 49점을 기록, 리그 8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 선두권 경쟁에 나섰으나, 큰 기복 탓에 꾸준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스퍼트를 내기엔 힘이 부친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전 주말 포칼 컵 대회 일정을 치렀다. 주력 선수들을 대거 기용한 탓에 일정 부분 체력 문제를 띌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상대 끈적한 수비에 고전하며 저득점에 그쳤다. 보다 수비 전력이 강한 뮌헨을 상대로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 수비 또한 자주 무너진다. 특히 맞대결마다 대량 실점을 내준 경우가 잦았다. 상대 주전 공격수를 마킹하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유기적인 패턴 플레이에 엘베디(CB)나 긴터(CB) 등이 흔들렸다. 비슷한 경기 기조를 가져간다는 전제 하, 멀티 실점 이상을 허용할 그림이 그려진다.
▶바이에른 뮌헨 (리그 -위 / 승패무패패)
이전 시즌 승점 78점을 기록, 압도적인 레이스를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친선 경기서 다소 부진했지만 여전히 리그 선두권 전력을 갖고 있다. 상대 공세에 고전하더라도 승기를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레반도프스키(FW, 이전 5경기 3골)가 건강하게 돌아왔다. 이전 시즌 후반기 부상에 신음했지만 재활에 집중한 결과, 빠르게 제 컨디션을 찾았다. 리그 내 결정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이 투입되면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득점을 노린다. 그의 영향력만 100% 발휘되도 다득점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다만 수비 불안은 다소 존재한다. 로카(CDM)와 톨리소(CDM)가 부상으로 동반 이탈한데다, 고레츠카(CDM)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키미히(CDM) 하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또한 올 시즌을 앞두고 주전 수비수 알라바(CB)가 팀을 떠났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뮌헨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전 포지션서 열세를 보이는 구석이 없어 적극적인 경기력 구현이 가능하다. 묀헨글라드바흐가 난전을 꾀하지만 이전 컵 대회 일정에 따른 체력 부담과 공·수 한계점이 두드러진다. 뮌헨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