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분석] 8월 8일 부천 FC 1995 vs 안산 그리너스 FC 분석
▶부천 FC (리그 10위 / 무패패패패)
이전 라운드 김천 전서 0-2로 패했다. 리그 4연패로 부진의 골이 깊다. 시즌 초·중반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하위권 탈출의 고삐를 당기나 했으나 에너지 레벨이 빠르게 떨어지며 패배를 거듭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 선전 가능성 또한 낮다.부천 부진의 주요인은 공격 침체다. 연패 기간, 단 1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주포’ 크리슬란(FW)이 앞선 5경기서 침묵했고, 팀 내 득점 1위 박창준(LM, 최근 5경기 2골 1도움) 역시 경기마다 기복이 다소 있는 편이다. 이외 자원들의 경기력을 신뢰할 수 없는 상태서 변화의 폭을 크게 가져가기도 힘들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보이는 이유다.수비 또한 허술하다. 선수들간 합이 좋지 않아 기민한 커버 플레이를 가져가지 못하고, 상대 공격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설상가상으로 주력 자원인 송홍민(CDM) 또한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클린 시트 달성은 허황된 목표다.
▶안산 그리너스 (리그 7위 / 무승패패무)
이전 라운드 전남 전서 1-1 무승부를 따냈다. 선두권 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뺏어온 것은 불행 중 다행이지만 리그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부천 저항에 고전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득점 성과가 아쉽다. 미드필드진서 기민한 움직임으로 여러 패턴 플레이를 만들어가지만 공격진 결정력이 따라주지 않는다. 페널티 박스 근처서 시도하는 슈팅과 마지막 패스, 크로스의 적중률이 낮다. 여기에 두아르테(FW, 최근 5경기 1도움)마저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수비에선 연제민(CB) 부재가 크게 작용한다. 이전 22라운드 김천 전서 머리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불가하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빠진적이 있다. 그 당시 안산 수비가 크게 흔들렸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 라운드 또한 상대 단순한 공격에 적당한 대처가 불가할 공산이 높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근소한 전력 우세를 갖춘 안산이 상대를 적극적으로 몰아붙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서 빈공이 심상치 않다. 부천 마찬가지로 4연패 흐름을 끊어낼 마땅한 재간이 없다. 무승부, 오버 ▲(1.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