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분석] 8월 4일 수원 FC vs 전북현대모터스 분석
▶수원 FC (리그 7위 / 패무승승승)
이전 라운드서 리그 선두 울산을 5-2로 완파하는 기염을 터뜨렸다. 전반기 막바지부터 이어온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연승 행진을 꾸준히 잇겠다는 의지를 표한다.최전방 공격수 라스(FW, 최근 5경기 8골 2도움) 발끝이 뜨겁다. 앞선 경기에선 혼자서 무려 4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번 경기 동기 부여가 높다. 자신을 버린 전북을 상대로 증명할 좋은 기회다. 그의 영향력이 그라운드에 묻어 나오기만 하더라도 1~2득점 생산은 무리가 없다.허나 수비 불안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윤영선(CB) 장기 부상과 김건웅(CDM) 경고 누적 징계로 중앙 라인이 허술하다. 대체 자원의 활약은 만족도가 떨어진다. 멀티 실점 이상을 허용할 위기다.
▶전북 현대 (리그 3위 / 무승승승승)
현재 승점 33점으로 3위다. 경쟁팀인 대구와 수원 삼성이 주춤한 사이 올라갈 절호의 기회다. 높은 동기 부여를 갖고 상대를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선전은 기대해볼만하다.맞대결 전적이 좋다. 이전 4번의 맞대결서 무려 8골을 맹폭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부상자와 대표팀 차출자가 많지만 스쿼드 뎁스가 두터워 대체 자원 활용이 유연하다. 일류첸코(FW, 최근 5경기 4골 1도움)와 구스타보(FW, 최근 5경기 6골 3도움) 등 개인 기량이 뛰어난 1선 공격수들이 제 몫을 다한다면 멀티 득점 성과까지 생산 가능하다. 문제는 실전 감각이다. 코로나19 이슈가 겹쳐 AFC 챔피언스리그 소화 후, 단 1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수비진 전력 누수가 상당한 상황서 조직력 붕괴가 우려된다.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전력 우세를 갖춘 전북이 상대를 몰아칠 것으로 보이지만 몇몇 포지션서 전력 누수가 존재하는데다, 경기력 기복이 심하다. 오히려 알찬 이적 시장을 보내며 상승세를 잇고 있는 수원이 난전을 유도하며 저항할 것으로 보인다. 의외의 난타전 속,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경기가 아니다. 무승부, 오버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