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분석] 8월 1일 안산 그리너스 FC vs 전남 드래곤즈 분석
▶안산 그리너스 (리그 6위 / 무무승패패)
이전 라운드 김천 전서 0-1로 석패했다. 후반 종료 이전 페널티킥 찬스가 있었으나 아스나위(RWB)가 실축하며 승점 확보가 날아갔다. 이전 2경기서 전부 패했다. 시즌 중반에 비해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상황서 선전을 기대하기 힘들다.연패 기간 득점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이상민(CM)과 이와세(CM)가 짧은 패스와 빠른 전환으로 1선에 힘을 보태려하지만 패스와 크로스 성공률이 떨어지고, 1선 자원들의 오프 더 볼 움직임 또한 잡음을 낸다. 까뇨뚜(FW)가 부상 복귀했으나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상대 수비 조직에 꽁꽁 묶이며 빈공을 반복할 것으로 점쳐진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안산 특유의 끈끈한 수비 조직은 여전하다. 수비진 구성에 많은 숫자를 둬 상대 공격과 일대일 매칭이 가능하게 만든다. 또한 윙백 조합 마찬가지로 기민한 커버 플레이로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넘긴다. 연제민(CB)이 이전 라운드서 부상으로 빠져나갔으나 정도가 심하지 않아 출전에 큰 영향은 없다. 대량 실점을 내주며 무너질 그림은 그려지지 않는다.
▶전남 드래곤즈 (리그 2위 / 무무승패승)
이전 라운드 부천 전서 2-1 승리를 따냈다. 점유율 34대66, 슈팅 수 8대18로 열세를 보였으나 공·수 집중력을 높여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상대에 비해 팀 밸런스가 좋은데다, 1위 추격이라는 확실한 동기 부여가 존재한다. 이번 라운드 승리 확률을 높게 점칠 수밖에 없다. 우선 최근 5번의 맞대결서 3승 2무로 절대 우세를 보인다. 7득점을 올리는 동안 실점을 단 1점도 주지 않았다. 심지어 올 시즌 원정서 수비벽을 한층 탄탄하게 쌓는다. 홈 경기당 평균 1.0실점을 내준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0.5점으로 떨어진다. 비슷한 수비 기조를 가져간다는 가정 하, 클린 시트 달성까지 노려볼만하다.공격 또한 잘 터지는 중이다. ‘주포’ 발로텔리(FW)가 제 몫을 다하는 중이고, 2선과 측면의 공격 가담 능력마저 뛰어나다. 이적 시장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병오(RW, 최근 5경기 1도움) 또한 퍼포먼스를 빠르게 끌어올려 이전 경기서 1도움을 기록했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득점 생산은 충분하다.
예상
안산이 2연패를 끊기 위해 다양한 전술을 앞세워 상대를 공략한다. 하지만 공격 파괴력이 상당히 떨어진 상황서 이변을 일으킬 확률은 낮다. 심지어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선 상대 골문을 뚫은 기억이 없다. 공·수 밸런스가 탄탄한 전남이 쉽게 승기를 잡을 일정이다. 전남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