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분석] 7월 30일 삿포로 vs 감바 오사카 분석
▶콘사도레 삿포로 (리그 10위 / 승패승패무)
이전 라운드 센다이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29점으로 현재 10위에 올라있다. 최근 일정서 꾸준히 승점을 따내면서 일정한 흐름을 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승점 확보에 큰 애로가 없다.우선 홈 승률이 상당하다. 리그 9경기서 5승 2무 2패를 거두며 승률 56%를 자랑한다. 특히 원정 경기당 평균 0.8득점을 생산하는데 그친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2.0점까지 상승한다. 보다 공격적인 스탠스를 취한 결과다. 안델손(FW)이 팀을 떠난 공백을 오가시와(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이 메우고 있고, 측면 조합인 카네코(RW, 최근 5경기 2골)와 송크라신(LW, 최근 5경기 1도움) 가담 또한 치밀하게 이뤄지는 중이다. 멀티 득점 생산까지 노려볼만하다.수비 대처 마찬가지로 잡음을 내지 않는다. 이전 18라운드 가시마 전 0-4 대패를 제외하곤 최근 리그 6경기서 멀티 실점을 내준 적이 없다. 후카이(CDM) 부상이 길어지고 있지만 대체 자원인 아라노(CM)나 오노(CDM) 등이 건재해 큰 약점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여기에 후방 센터백들 또한 촘촘한 라인 간격을 맞추며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막아낸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전망이다.
▶감바 오사카 (리그 15위 / 패승패패승)
이전 라운드 오이타 전서 2-1 승리를 거뒀다. 리그 2연패를 마감하는 동시에 강등권 탈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하지만 상대 전력을 감안했을 때, 이번 라운드까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진 의문이다. 상당히 고전하는 경기가 될 공산이 높다. 우선 후방 불안이 잡히지 않는다. 이전 리그 3경기서 전부 실점을 허용했다. 스리백 조합 기복이 큰 상황서 윙백 조합인 오노세(LWB)와 오쿠노(RWB) 등 마찬가지로 안정감이 떨어진다. 상대 공세에 유연한 대처가 힘들다는 결론에 수렴한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변수는 맞대결 결과다. 최근 7번의 맞대결서 4승 2무 1패로 절대 우세를 보인다. 4실점을 내주는 동안 무려 11득점을 올렸다. 상대가 언제나 빡빡한 수비 라인을 가져갔으나, 이를 파훼하고 득점 성과를 꾸준하게 기록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주포’ 파트릭(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을 주축으로 하는 1선 공격은 여전히 날카롭다.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삿포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주력 선수 이탈에도 불구하고 대체 자원들이 제 몫을 다하며 공격력을 유지하고 있어 경기 주도권을 쉽게 잡을 전망이다. 이전 경기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감바 오사카 저항이 만만치 않겠지만 후방 불안에 따른 건실한 경기력 구현에 애로가 많다. 삿포로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