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분석] 7월 25일 강원 FC vs 제주 유나이티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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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분석] 7월 25일 강원 FC vs 제주 유나이티드 분석

경기분석 0 3798 0

 

강원 FC (리그 9위 / 무승패승패)

이전 라운드 광주에 1-3으로 대패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성남 전 승리에 이어 연승 행진에 실패했다는 점이 아쉽다. 다만 이전 경기에선 페널티킥 실축과 상대 골키퍼 선방쇼 등 운이 다소 따르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경기력은 상당히 올라온 상태라 선전을 기대해볼만하다. 우선 부상자들이 대거 돌아와 퍼포먼스를 높인다. 공격에선 조재완(RW, 이전 5경기 1골 1도움)이 힘을 보탠다. 측면에서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 수비를 벗겨내고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움직임은 리그 수위급이다. 결정력 또한 갖추고 있어 각도가 열리면 상당히 과감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조준한다. 최전방 공격수 고무열(FW, 이전 5경기 1골) 또한 다른 동료들과 합을 맞추는 과정에 있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멀티 득점까지 노려볼만하다. 그러나 수비 불안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전 라운드서 윤석영-김영빈-신세계로 이어지는 주전 스리백을 활용했으나 조직력이 다소 무너졌다. 커버 플레이가 기민하게 이뤄지지 못했고, 3선의 압박 또한 물렀다. 임채민이 꾸준하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만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제주 유나이티드 (리그 8위 / 패패무무패)

상반기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시즌 극 초반 6경기 무패로 꾸준한 흐름을 탔고, 9~11라운드 3연승으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까지 놨지만 이후 8경기서 4무 4패에 그쳤다. 전역자를 제외하곤 이적 시장서 ‘빅 사이닝’이 없었다. 또한 휴식기가 상당히 길었다. 순연 경기조차 치르지 않아 약 2달을 쉬었다. 실전 감각서도 잡음을 일으킬 것이 유력하다. 부진을 타파할 재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선 탄탄했던 후방이 무너지는 빈도가 잦다. 리그 1~10라운드를 치르면서 고작 7골밖에 내주지 않았으나 이후 9경기서 14골을 허용했다. 센터백 조합이 일대일 매치업에서 열세를 보이고, 풀백들과 3선 자원들이 적극적인 수비 가담에 나서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주력 자원인 권한진(CB)까지 부상으로 결장할 확률이 높다. 멀티 실점까지 내줄 위기다. 공격에선 주민규(FW, 이전 5경기 5골) 의존도가 심하다. 현재까지 리그 21골을 적중했는데 주민규가 그 중 절반인 10골을 성공시켰다. 그가 상대 수비에 묶일 경우 마땅히 활용할 선택지가 없다. 그의 개인 기량에 따른 1득점 생산이 전부일 가능성이 높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강원이 중위권 도약을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지속할 예정이다. 물론 이전 경기 대패가 신경 쓰이겠으나 홈에선 수비가 안정감을 찾고, 공격 또한 결정력만 높이면 큰 문제가 없다. 이전 부진이 깊은 제주가 난전을 꾀하려하지만 실전 감각 부재가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원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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