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분석] 7월 17일 부산 아이파크 vs 안산 그리너스 FC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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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분석] 7월 17일 부산 아이파크 vs 안산 그리너스 FC 분석

경기분석 0 5358 0

 

부산 아이파크 (리그 4위 / 패승무무패)

이전 라운드 전남 전서 0-1로 패했다. 지루한 공방전 속, ‘한 방’ 싸움서 열세를 보인 결과였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전반적인 시즌 흐름에 기복이 크다. 승점 3점을 오롯이 챙기기엔 난도가 높은 일정이다. 수비 불안이 상당하다. 수비 자원 전력 누수가 심하다. 강민수(CB)가 이적 시장서 팀을 떠한 상황서 김동우(CB)와 이천웅(CB), 박종우(CDM), 김정현(CDM)이 전부 부상으로 스쿼드서 이탈했다. 기용할만한 마땅한 대체 자원도 부족하다. 심지어 올 시즌 리그 원정 경기당 평균 1.2실점을 내준데 반해, 홈에선 그 수치가 1.7점까지 상승한다. 멀티 실점 이상을 염두에 둬야 하는 일정이다. 변수는 공격이다. 앞선 3경기서 전부 무득점에 그치긴 했으나 기본적인 공격력이 좋은 팀이다. 컨디션 유지에 애를 먹던 안병준(FW, 최근 5경기 1골)이 서서히 퍼포먼스를 끌어올리는 중이고, ‘젊은 피’ 박정인(LM, 최근 5경기 1골)과 이상헌(RM, 최근 5경기 2골 1도움) 역시 제 몫을 다한다. 원정 경기당 평균 득점 1.3점에 반해, 홈에서 그 수치가 1.6점으로 소폭 상승한다는 점 또한 긍정적인 요소다. 1~2득점 생산은 어려운 과제가 아니다.

 

안산 그리너스 (리그 5위 / 무승무무승)

이전 라운드 경남 전서 3-1 대승을 따냈다. 상대 수비수 퇴장 변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스코어 차를 넉넉하게 벌렸다. 최근 리그 5경기서 2승 3무로 패배가 없다. 무승부 비율이 높긴 하지만 꾸준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라운드 마찬가지로 승점 확보에 성공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공격이 터지기 시작한다. ‘주포’ 까뇨뚜(FW) 부상이 길어지는 상황서 대체 자원인 두아르테(FW, 최근 5경기 2골 2도움)가 그 공백을 잘 메워주는 중이고, 김륜도(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또한 중앙과 측면을 반복해서 움직이며 활동량을 높인다. 윙 포워드(L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최건주마저 최근 경기서 빠른 기량 발전을 보여준다. 공격진 개인 기량이 물 오른 상태라 멀티 득점 생산까지 기대해볼만하다.하지만 올 시즌 연승 행진이 리그 7~8라운드 2연승 1번에 불과하다. 그만큼 상승세를 오래 이어가지 못한다는 방증이다. 특히 승리 이후엔 꼬박꼬박 대량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다소 공격적인 스탠스를 취하며 후방 안정감이 떨어진 상태다. 부산 강공을 유연하게 넘길 재간이 없다. 무실점 달성은 보다 난도 높은 과제다.

 

 

예상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부산이 근소 전력 우위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최근 기복이 심각한 상황서 공·수 밸런스 붕괴가 두드러진다. 그렇다고 안산 승리를 점치기엔 이전 맞대결 결과가 신경 쓰인다. 득점을 주고받는 난타전 속,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지 않을 전망이다. 무승부, 오버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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