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분석] 12월 3일 카메룬 : 브라질 분석
▶카메룬 (피파 랭킹 43위 / 팀 가치 : 155.00m 유로)
무승부를 거두었지만, 팀의 분위기는 승리한 것에 가까웠을 것입니다. 1-3으로 뒤지던 경기를 3-3으로 만들어내면서 월드컵 최고의 난타전 경기를 만든 것. 지면 뒤가 없는 상황이라 선수들이 투혼을 불살랐고, 후반에는 선수들이 탈진해 움직이기도 어려워했을 정도. 오나나(GK / 인테르)가 감독과의 불화로 캠프를 떠났다는 소식. 리고베르 송 감독은 선방에 집중하는 전통적인 골키퍼 플레이를 요구했으나, 오나나는 ‘스위퍼 키퍼’ 롤을 고집했다는 모양. 카메룬 축구 협회에서 중재에 나섰지만 갈등을 봉합하지 못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세르비아의 피컬에 상당히 고전하면서 초반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는데, 다행히 브라질은 피지컬을 주무기로 쓰는 팀은 아닙니다. 그러나 개인 기량에서 밀리면서 중앙 장악력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 공격 찬스를 거의 잡지 못할 가능성은 염두에 두어야 하는 상태. 최근 카메룬이 치른 A매치 5경기에서 카메룬이 승리한 기록은 없습니다.
▶브라질 (피파 랭킹 1위 / 팀 가치 : 1.14B 유로)
두경기만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우승 1순위의 위엄을 뽐냈다. 조 1위까지 거의 확정인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히 여유롭게 엔트리 운영을 할 수 있는 상황. 네이마르(LW / PSG)가 토너먼트에야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지만, 후술할 2군 선수들도 웬만한 국가대표팀에서는 핵심 선수 노릇을 할 수 있는 엔트리다.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 그러나 선술했던 대로 2군 선수들도 웬만한 팀에서는 에이스 노릇을 할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당장 카세미루(DM / 레알 마드리드)의 대체자로 나올 선수는 파비뉴(DM / 리버풀)이며, 클럽팀의 1위를 이끌고 있는 제수스(FW / 아스날)도 대표팀에서는 교체로 나오는 신세다. 그나마 풀백이 약점이라고는 하지만, 밀리탕(CB / 레알 마드리드)를 라이트백으로 돌리면서 수비적 안정감을 챙기는 등 로테이션을 돌렸다고 해서 전력에 하락은 거의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브라질은 남미 예선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17경기 동안 40골을 집어넣으면서 2위 아르헨티나보다 13골이나 많은 압도적인 득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예상
브라질의 승리가 유력합닙니다. 1위를 거의 확정 지은 상황이고, 네이마르의 부상 이탈이 뼈아프기는 하지만 대체 선수들의 퀄리티도 월드클래스 급이라, 별다른 전력 누수는 없습니다고 보는 것이 나을 것. 상대가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줌에도 결국에는 득점을 만들어내는 모습은 브라질의 공격력과 팀 전력이 얼마나 올라왔는지 알려주는 요소로 보일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