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분석] 4월 9일 성남 FC : 전북현대모터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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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분석] 4월 9일 성남 FC : 전북현대모터스 분석

경기분석 0 946 0

 

성남 (리그 12위 / 무패패승패)

시즌 첫 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전 경기에서 김천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후반 막판에는 체력적으로 힘에 부친 모습까지 보였다. 이에 김남일 감독은 김천전 직후 인터뷰에서 미래에 대해 구단과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일정 이후 상위 레벨에 있는 제주와 포항과의 경기로 이어지기 때문에 성남에게는 더욱더 힘겨운 봄이 될 전망이다. 공격력은 여전히 문제다. 이전 경기에서 이슬람교를 믿는 '주력 1선' 뮬리치(FW, 최근 4경기 2골)는 이슬람교에서 행하는 약 한 달가량의 금식기간인 라마단기간으로 인해 다소 힘이 떨어진 듯한 모습이었다. 또한 이적생 팔라시오스(FW, 최근 3경기 0골 0도움)와 이종호(FW, 최근 2경기 0골 0도움)는 아직 제 폼을 찾지 못하고 있는 중. 상위 7개 팀들과의 4경기에서 단 한골도 넣지 못한 만큼 이번 일정도 무득점의 가능성이 높겠다. 이도 저도 되지 않는 상황. 이전 시즌 나름 탄탄했던 수비마저 이번 시즌 무너지고 있다. 최근 5경기 12실점과 더불어 압도적으로 리그 최다 실점팀이 됐다. '주력 수비수' 김민혁(DF)이 복귀하기는 했지만 오랜 기간 부상으로 빠져 있었기 때문에 경기 감각에 대한 문제를 노출했다. 또한 득점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좌-우 윙백' 박수일(MF)과 이신영(MF)을 보다 공격적으로 올렸지만 오히려 김천의 역습에 휘둘리며 3실점을 허용했다. 이번 일정도 무실점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

 

전북 (리그 6위 / 패패무승승)

최근 2연승으로 좋지 않았던 분위기를 반전 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전 경기에서 '이적생' 김진규(MF)의 골이 터지면서 수원삼성에 1-0 신승을 거뒀다. 특히 A매치 휴식기 이후 김문환(DF)과 김진규가 합류하면서 4백에서 3백으로 전술 변화를 시도했고 다행스럽게도 먹혀들었다. 하지만 수비의 안정감은 찾아왔지만 단조로운 공격 패턴은 여전하다. 득점력은 그다지 좋지 않다. 리그 최소 득점 팀이다. 최근 3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긴 했지만 구스타보(FW, 최근 3경기 1골 1도움)와 일류첸코(FW, 최근 5경기 0골 0도움)의 머리만을 바라보는 단조로운 공격 전술은 바뀌지 않았다. 그나마 긍정적인 점은 '2선 자원' 바로우(FW)의 복귀와 중원 김진규(MF)의 영입으로 측면과 중원에서 패스플레이를 주고 받는 장면이 늘어나고 있다. 성남의 실점 빈도가 잦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무득점으로 일관하지는 않겠다. 수비력은 최근 개선돼가고 있다. 이전 경기에서 개막전 무실점 이후 7경기만에 다시 무실점으로 골문을 틀어막았다. 홍정호(DF)의 짝을 찾지 못해 고민하던 찰나, 3백을 시도하며 수비적인 안정감을 가져온 것이 주효했다. 특히, 3백의 '좌-우' 스토퍼를 맡고 있는 박진섭(DF)과 이용(DF)은 주 포지션이 아님에도 훌륭하게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수원삼성전 직후 김상식 감독은 앞으로도 3백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일정에서도 최소 1실점 내외로 골문을 틀어막을 가능성이 높겠다.

 

 

예상

 

후술하겟지만, 최근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는 전북이 기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은 김남일 감독이 이전 경기 이후 직접 거취를 고려한다는 인터뷰를 할 만큼 위기의 상황이지만 상황을 바꾸기에는 여의치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이전 몇 경기 보다 다소 신중하게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전북 또한 최근 득점력에 고장이 나있는 상태이고, 하위 5개팀과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언더 ▼(2.5 기준) 경기가 나왔기 때문에 전북 승 / 언더 ▼(2.5 기준)가 합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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