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스 (리그 17위 / 무승패승무)

최근 팀 흐름은 좋다. 리그 7경기에서 1패만을 기록하며(2승 4무 1패) 강등권에서도 탈출했다. 이전 경기에서도 1명이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수비 집중력을 발휘해 ‘중위권’ 발렌시아 원정길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하지만 ‘18위’ 마요르카와 승점 차는 2점차로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이번 일정도 상위 레벨에 있는 상대와의 경기이기 때문에 쉽지 않아 보인다. 수비적으로 매우 훌륭하다. 1월 중순 세르히오 감독 선임으로 두줄 수비를 더욱 강화했다. 부임 이후 리그 10경기에서 무려 6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특히, 바야돌리드 감독 시절 당시 애제자였던 산에메테리오(MF)와 알카라즈(MF)를 영입했다. 두 선수는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적으로도 큰 공헌을 하고 있는 중. 상대가 공격력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무실점은 힘들겠지만, 대량 실점의 가능성은 없겠다. 언급했듯이, 다소 수비적인 경기 운영 때문에 득점력은 좋지 않다. 최근 7경기에서 무득점 경기가 3번이나 있었다. ‘베테랑 1선’ 네그레도(FW, 최근 5경기 1골)는 노쇠화로 인해 더 이상 예전의 폼이 아니며 ‘주력 2선’ 로자노(FW, 최근 12경기 1도움)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주력 중원’ 알카레즈(MF, 최근 8경기 2골)가 영입되면서 공격의 창의성이 생겼지만 해결사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 이번 일정에서도 멀티 득점은 어렵겠다.

▶레알베티스 (리그 5위 / 패승무무승)

 이전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최근 8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단 한번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 있는 승리였다. 이전 리그 3경기 2승 1무로 4위 경쟁을 위해 다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에서 다소 약한 전력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패배했다. 상위 6팀과의 9경기에서 단 2승만을 거두고 있는 것 때문에 챔스권(4위)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 하위 팀들과의 경기는 워낙 승률이 좋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언급했듯이, 최근 득점력이 잠시 주춤했지만, 이전 경기에서 득점력을 끌어올렸다. 유럽 대항전을 병행하며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지만, A매치 기간에 휴식을 취한 것이 큰 요소로 작용했다. 특히, ‘주력 2선’ 후안미(FW, 최근 1경기 2골 2도움)가 모든 득점에 관여하며 승리로 이끌었다. ‘좌 풀백’ 모레노(DF, 최근 1경기 1골 1도움)와 굉장한 호흡을 보여줬다. ‘주력 2선’ 페키르(MF, 최근 3경기 1골 1도움)가 징계에서 복귀하는 것도 참고하자. 이번 일정도 무득점으로 일관하지는 않겠다. 수비력은 준수한 편.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실점만을 기록 중이다. 팀 컬러 자체가 점유율을 바탕으로 만들어가는 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역습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최근 패배한 3경기에서 대부분 ‘측면 자원’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풀백 듀오’ 벨레린(DF), 모레노(DF)는 공격 시에는 뚜렷한 강점을 보이지만, 수비시에는 약점 투성이다. 하지만 카디스의 측면 자원이 위협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최소 1실점 내외로 골문을 틀어막을 가능성이 높겠다.

예상

양측의 최근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언더 ▼(2.5 기준)가 나왔다는 점과 카디스가 상위 3개팀과의 대결에서 모두 언더 ▼(2.5 기준) 경기를 치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언더 ▼(2.5 기준)의 가능성이 높다. 후술하겠지만, A매치 기간에 휴식을 취한 레알베티스가 이전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여기에 ‘2선’ 페키르(MF)까지 돌아오게 되면 공격력은 더욱 날카로워 진다. 카디스가 상위 6개팀과의 경기에서 단 1승도 없다는 점과 레알베티스가 하위 6개팀과의 경기에서 단 1패도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일정은 레알베티스가 어렵지 않게 승점 3점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베티스 승 / 언더 ▼(2.5 기준)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