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야 분석] 3월 31일 치바롯데 : 소프트뱅크 분석
▶치바롯데
미마 마나부(작년 6승 7패 4.92)가 6선발로 등판한다. 지난 시즌 데뷔 후 가장 나쁜 ERA를 기록하면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1986년생의 베테랑인데다 신체 조건(169cm)까지 나쁘니 세월을 이겨낼 힘이 부족한 건 어쩔 수 없다. 그간 1군에서 간신히 버텨온 투수라 이대로 부진이 이어지면 선발진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문제는 오늘 상대가 소프트뱅크라는 점. 작년에 6번 만나 합계 26이닝 동안 40피안타 26실점(18자책)의 심각한 난조를 보이며 2패를 당한 기억이 있다.
▶소프트뱅크
오오제키 토모히사에게 일단 6선발 기회를 주기로 했다. 올해로 1군 2년차가 된 좌완 투수인데, 작년에는 1군에서 구원투수로 12경기에 등판해 ERA 2.35를 기록했다. 2군에서도 매우 좋은 성적(26경기 6승 1패 3세이브 ERA 1.17)을 거뒀는데, 이 역시 대부분은 불펜 등판 기록이다. 그러나 작년 후반기부터는 서서히 선발 전환을 준비했고, 2군에서 완봉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의 막강한 선발진 속에서도 가장 먼저 기회를 얻었다는 건, 그만큼 충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
예상
이번 3연전이 첫 2경기는 모두 롯데가 졌다. 이틀 연속 선취점을 내줬고, 결국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연이어 1점 차로 졌다. 개막 후 4경기를 치르는 동안 팀 타율 .180을 기록하고 있는 롯데 타선은 답이 안 나오는 상황. 반면 소프트뱅크는 좋은 투-타 전력을 보여주며 5연승(평균 4.4득점-2.4실점)으로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오늘 경기는 두 선발이 모두 불안한데, 양 팀의 전력을 감안하면 결과 예측은 어렵지 않다. 원정팀 소프트뱅크의 일반 매치 및 핸디캡 매치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오버 게임은 ‘오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