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분석] 9월 25일 요코하마 FC : 요코하마 F 마리노스 분석
▶요코하마 FC (리그 20위 / 패승패패패)
이전 라운드 도쿄 전서 0-4 대패를 당했다. 시즌 중·후반 하위권을 뒤흔들 다크호스로 반등했지만, 그 기간이 상당히 짧았다. 리그 3연패로 팀 에너지 레벨이 다시 떨어진 상황서 반등이 어려워 보인다.후방이 무너진다. 연패 기간, 도합 8실점을 내줬다. 수비진 경쟁력이 떨어지고, 윗선의 압박마저 무르다. 심지어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전 경기 경미한 부상으로 아웃된 프랑카(CB)마저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고 전한다. 이번 라운드 마찬가지로 멀티 실점 이상의 대량 실점을 허용할 그림이 그려진다.그렇다고 공격이 강한 것도 아니다. 수세에 밀리는 경기를 펼칠 것이 자명하기에 윗선으로 올라가는 속도가 느리고, 파괴력을 십분 발휘하기 힘들다. 무득점에 그쳐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요코하마 마리노스 (리그 2위 / 승승패승패)
상대보다 전력이 강하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는 중이다. 승점 3점은 따 놓은 당상이라 봐도 무방하다.맹공이 그라운드에 묻어 나오는데 어려움이 없다. 이전 리그 5경기서 도합 13득점을 적중했다. 작정하고 라인을 올려 상대를 수세에 몰고, 짧고 유기적인 패턴 플레이를 가져가며 후방 라인을 파훼한다. 개인 기량이 뛰어난 자원들이 많기에 답답한 흐름을 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기대해봄직 하다.맞대결 전적마저 우위를 점한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4승 1패를 거뒀다. 14득점을 맹폭하는 동안, 실점은 단 5골에 그쳤다. 상대 역습에도 휘둘리지 않고 매 경기 안정감을 높였다. 비슷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클린 시트 달성까지 목표로 삼을만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요코하마 마리노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전 포지션서 열세를 보이는 구석이 없어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수세에 몰 수 있다. 요코하마 FC가 버티기로 난전을 꾀하지만 이미 후방이 무너진 상황서 큰 이변을 연출하긴 어렵다. 요코하마 마리노스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