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분석] 9월 25일 FC 도쿄 :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분석
▶FC 도쿄 (리그 8위 / 패승패승무)
이전 라운드 나고야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앞선 29라운드 대승 흐름을 길게 이어가지 못한 점이 아쉽다. 이번 라운드 역시 낙승을 기대하긴 힘들다.공격 기복이 다소 존재한다. 잘 터질 땐 결과물을 내는데 무리가 없으나 상대 조직에 한 번 휘말리면 제 퍼포먼스를 내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이전 경기서 퇴장당한 레안드로(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가 이번 경기 결장하는 탓에 1선 무게감마저 떨어진다.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불행 중 다행은 상대 전적이 낫다. 최근 5차례 맞대결서 2승 3무로 패가 없다. 6득점을 적중하는 동안, 단 3골을 허용하는데 그쳤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우라와 레즈 (리그 6위 / 무무무승승)
상대에 밀리는 구석이 없다. 전력 자체가 근소 우위에 있고, 현재 결장자도 없어 베스트 라인업 가동이 충분하다. 흐름 싸움서도 앞선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일단 수비 대처가 좋다. 리그 2연승을 기록 중인데, 모두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포백이 탄탄한 라인을 구축하고 있고, 윗선의 시바토(CDM)와 히라노(CDM) 투 볼란치가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해준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클린 시트 달성까지 노려볼만하다.공격에선 ‘한 방’ 싸움에 집중한다. ‘주포’ 정커(FW, 최근 5경기 2골)가 부상 이후 다소 퍼포먼스에 기복을 보이지만 대체 자원 에사카(FW, 최근 5경기 2골)가 제 몫을 다해준다. 짧은 패스 플레이로 빠르게 1선에 공을 투입하고, 공격수들은 최소한의 터치로 간결한 마무리를 보여준다. 비슷한 공격 패턴이 잘 구현된다면 1득점 생산은 충분하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도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공격 기복이 다소 존재하는 상황서 안정적인 경기력 구현이 불가하다. 우라와는 다시 끈적한 수비 조직을 자랑하며 상대 공세를 옭아매고 있다. 득점 생산 또한 꾸준히 기록하며 ‘한 방’ 싸움서도 우위를 갖췄다. 우라와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