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헤드이글스 (리그 9위 / 패승승패승)

이전 라운드 즈볼레 전서 1-0 승리를 따냈다. 이전 4라운드 대패를 빠르게 만회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는 점이 반갑다. 호락호락하게 당할 경기는 아니다.수비 안정감을 1순위로 둔다. 수비진 구성에 많은 숫자를 배치해 상대 공격수와 일대일 매치업이 가능하도록 만들고, 미드필드진 또한 강한 압박과 수비 가담에 집중하며 힘을 보탠다. 개인 기량마저 크게 떨어지는 편이 아니다. 물론 상대 공격력을 감안했을 때,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겠으나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문제는 공격 기복이다. 잘 터질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극명하다. 전방에서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지 못하며, 측면과 2선에서 시도하는 유기적인 패턴 플레이도 잡음이 지속된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PSV 아인트호벤 (리그 2위 / 무승승무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0배에 가까운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허나 이전 라운드 대패가 신경 쓰인다. 앞선 페예노르트 전서 공격 저항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0-4로 무너졌다. 물론 90분 내내 상대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펼치겠으나 다득점 성과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많아야 2~3득점 생산에 그칠 공산이 높다.그래도 수비 저항은 기대해볼만하다. 앞서 언급했듯, 상대는 공격 기복에 애를 먹는 중이다. 프로퍼(CDM)를 주축으로 하는 중원이 중심을 잡고, 뒷선의 포백이 상대 공격수 마킹만 잘 해줘도 위기를 최소화한다. 클린 시트 달성이 허황된 목표로 비치지 않는다.

예상

언더(3.5점 기준) / 홈 패 접근을 고려해야 한다. 아인트호벤이 전력 우세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라운드 대패가 신경쓰이나 올 시즌 전반적인 수비 대처는 준수한 편. 득점 성과에 있어 기준점 3.5점 언·오버가 갈리겠으나 승점 3점 확보에 있어 앞서 있다는 사실은 불변하다. 고어헤드이글스가 난전을 유도한다. 하지만 공격 기복이 상당한 상황서 실점 최소화 이상의 일격을 꾀하긴 만만치 않다. 저득점 위주의 홈 패가 가장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