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비시 분석] 9월 23일 NEC 네이메헌 : FC 위트레흐트 분석
▶NEC 네이메헌 (리그 7위 / 패승승무무)
이전 라운드 스파르타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4~5라운드 연속 무승부로 주춤하지만 리그 2라운드 이후 패배를 기록하지 않으며 나름의 선전세를 타고 있다.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수비 대처가 상당하다. 이전 4경기서 단 1실점을 내주는데 그쳤다. 4-3-3 포메이션 아래서 포백 라인이 좀처럼 올라오는 경우가 없다. 제 위치를 지키며 상대 공격수가 공간을 점유하는 기회를 줄이는데 집중한다. 비슷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는 가정 하, 다시 실점 최소화 달성이 가능하다.문제는 공격이다. 수비적 운영 탓에 공격으로 올라서는 속도가 느리고, 공격진 전반적인 경쟁력 저하가 눈에 띈다. 실제로 현재까지 멀티 득점 성과는 단 한차례에 불과하다. 무득점에 그쳐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그림이다.
▶FC 위트레흐트 (리그 6위 / 무승승패무)
이전 라운드 발베이크 전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낙승이 예상됐지만 상대 공세에 고전했다. 2경기 연속 무승으로 흐름 자체가 주춤한 편. 이번 라운드 또한 ‘원 사이드’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가긴 어렵다.허나 상대에 비해 전력이 강하다.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몰아칠 기반이 만들어졌다. 득점 생산에 있어 무리가 없다. 최전방 공격수가 1선에서 버티고, 측면 자원과 2선 라인 또한 과감한 공격 가담으로 힘을 보탠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득점 생산까진 기대해볼만하다.수비는 위험 부담을 줄였다. 앞서 언급했듯, 네이메헌 공격이 묵직하지 않다. 위트레흐트 수비 기복이 다소 존재하긴 하지만 경쟁력 부분서 앞서 있다. 현지 언론에서도 위트레흐트 수비가 일대일 마킹만 열심히 붙어도 안정감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한다. 클린 시트 달성이 해볼만한 목표로 비치는 까닭이다.
예상
언더(2.5점 기준) / 홈 패 접근을 고려해야 한다. 전력 우세를 갖춘 위트레흐트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확실한 공격력을 갖고 있기에 득점 성과를 내는데 있어 어려움 없다. 물론 점수 차를 넉넉히 벌리며 ‘원 사이드’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가긴 힘들겠으나 승기를 잡고 90분을 풀어갈 전망이다. 반면 네이메헌은 공격에 있어 답답함이 지속된다. 강한 수비를 통한 실점 최소화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내는데 한계가 분명하다. 저득점 위주의 홈 패가 가장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