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분석] 【J리그】 7월 11일 가시와 레이솔 : 가시마 앤틀러스 분석
◈가시와 레이솔 (리그 16위 / 패패승패패)
이전 주중 펼쳐진 일왕배 교토 상가 전서 1-2로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최근 리그 성적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시즌 중반에 비해 에너지 레벨이 상당히 떨어진 터라 이변을 꾀하긴 힘들다. 승점 확보에 애로가 많다.우선 수비 붕괴가 급속도로 일어나는 중이다. 올 시즌 홈 경기당 평균 실점이 1.7점에 달할 정도로 후방 대처가 원활하지 않다. 스리백의 일대일 매치업 열세가 두드러지고, 윙백 조합의 커버 플레이마저 합이 어긋난다. 여기에 준척급 자원으로 활약하는 오타니(CDM)마저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멀티 실점 이상을 염두에 둬야 하는 일정이다. 공격 역시 기복이 크다. 이전 20라운드 쇼난 전에선 4득점을 맹폭했으나 21라운드와 교토 전에선 전부 1득점 생산에 그쳤다. 최근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중원 전개가 여전히 불안 요소로 작용한다. 2, 3선 미드필더들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않아 최전방 공격수가 고립되는 빈도가 잦다. 다득점 생산 확률은 떨어진다.
◈가시마 앤틀러스 (리그 7위 / 승무무승승)
최근 상승세가 상당하다. 리그 컵과 일왕배를 포함한 공식전 10경기서 6승 2무 2패를 거뒀다. 시즌 초반부터 흐름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승점 3점 확보는 어렵지 않을 예정이다.우선 맞대결 전적서 절대 우세를 보인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4승 1패를 거뒀는데, 경기당 평균 3.0득점을 올렸다. 상대 탄탄한 후방 라인을 뚫기 위해 공격적으로 올라섰고, 득점 성과를 반복하며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시라사키(LW)-에베랄두(FW, 최근 5경기 5골 2도움)-도이(RW)로 이어지는 스리톱이 왕성한 스위칭과 유기적인 패턴 플레이로 상대를 위협한다. 엔도(FW)와 우에다(FW) 등 준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스쿼드서 이탈했는데, 스쿼드 뎁스가 두터워 큰 변수는 아니다. 2~3득점 이상의 대량 득점을 기대해볼만하다. 하지만 실점 가능성은 열어두는 편이 낫다. 최근 맞대결서도 클린 시트 경기는 없었고, 이전 주중 경기서 하야시(CB)와 이누카이(CB) 등 주력 수비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체력 문제가 불거진 상황이다. 1실점 정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상
가시마가 최근 상승세와 맞대결 전적을 앞세워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확실한 1, 2선 조합을 갖추고 있고, 이를 통한 공격 성과를 반복하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점수 차를 넉넉히 벌리며 승기를 잡을 것이 유력하다. 가시와가 홈 이점을 앞세워 난전을 꾀하지만 가시마만 만나면 후방 라인이 붕괴된다는 문제점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시마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