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분석] 7월 18일 FC 안양 vs 대전 시티즌 분석
▶ FC 안양 (리그 1위 / 무승무승승)
이전 라운드 김천 전서 4-2 대승을 따내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전 공식전 9경기서 4승 5무로 패배가 없다. 시즌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이번 라운드 선전 확률이 높다. 공격력이 상당히 올라왔다. 이전 경기에선 ‘주포’ 조나탄(FW, 이전 5경기 4골)이 빠졌는데도 4골이나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주전 자원으로 성장한 하남(FW, 이전 5경기 1골)이 위치를 가리지 않고 제 활약을 다해주는 중이고, 아코스티(FW, 이전 5경기 1골 1도움) 역시 퍼포먼스를 끌어올려 득점원으로 자리하고 있다. 후술하겠지만 대전 수비 조직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선수 개개인 기량만으로도 멀티 득점을 생산해낼 능력이 충분하다. 수비 역시 탄탄하다. 이전 경기서 2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이번 라운드 닐손주니어(CDM)가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김형진(CB) 마찬가지로 수비진에 힘을 실을 수 있다. 많아야 1실점에 그칠 전망이다.
▶대전 하나 시티즌 (리그 6위 / 패무승패패)
이전 부진이 심상치 않다. 앞선 2경기 연패로 리그 6위까지 떨어졌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탔을 때와 분명 다른 에너지 레벨이다. 공·수 밸런스가 붕괴되며 안정적인 경기력 구현이 어렵다. 승점 확보에 애로가 많다. 우선 뒷문 제어가 되지 않는다. 이전 빈공에 애를 먹던 서울을 상대로 이전 경기서 2골이나 허용했다는 것이 그 방증이다. 개인 기량이 뛰어난 공격수를 전혀 막지 못한다. 이지솔(CB)이 대표팀 소집을 마치고 수비진에 합류해도 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 이번 라운드 마찬가지로 멀티 실점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하지만 공격 저항은 기대해볼만하다. 마사(CAM)가 이적 후 곧바로 장기 부상을 끊었지만 알리바예프(CAM, 이전 5경기 1도움)가 돌아와 해당 포지션을 책임질 수 있다. 여기에 이적생 민준영(LW, 이전 5경기 1골)과 임은수(CM)까지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주전 선수로 활약한다. 1선 파괴력 자체는 상대에 밀리지 않는다. 1득점 정도는 달성 가능한 목표다.
예상
안양이 홈 이점과 근소 전력 우세를 활용해 상대를 몰아붙인다. 주력 자원의 자가 격리 해제까지 더해져 상대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대전이 공격 저항으로 진흙탕 싸움을 꾀하지만 뒷문 불안이 심각하기에 큰 성과를 거두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안양 승, 오버(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