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컵 분석] 7월 15일 과테말라 vs 멕시코 분석
▶과테말라 (조 4위 / 무무승무패)
이전 라운드 엘살바도르 전서 0-2로 패했다. 퀴라소 대표팀 코치진과 선수단 다수가 코로나19 검사서 확정 판정을 받아 불참에 상호 합의한 까닭에 급하게 출전을 확정 지었다. 확실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서 경기를 이어가야 하는 불리를 떠안았다. 이번 라운드 마찬가지로 승리 확률은 떨어진다. 앞선 경기서 공격진 움직임이 상당히 굼떴다. 앞서 언급했듯, 준비 기간이 한정적이었던 탓에 선수단 조직력이 떨어진 것은 물론, 개개인 퍼포먼스까지 미미했다. 최전방 공격수 마르티네즈(FW)는 상대 센터백과 전혀 싸워주지 못했고, 측면 조합 역시 부지런히 뛰어주는 것 이상의 활약이 나오지 않았다. 보다 전력이 강한 멕시코를 상대로 득점 성과를 기대하긴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수비 대처 역시 힘들다. 1차 저지선 역할을 해야 할 아파리시오(CDM)와 윙백 모랄레스(LWB)가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스쿼드 뎁스가 얇아 대체 자원을 기용하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여기에 에르난데스(CB)와 사마요아(CB) 등 센터백 자원들의 기복 역시 만만치 않다. 2~3실점은 불가피하다.
▶멕시코 (조 2위 / 무무승승무)
이전 1라운드 트리니다드토바고 전서 충격의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미 같은 조 엘살바도르가 1승을 챙긴 시점서 8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한다. 보다 높은 동기 부여를 갖고 이번 라운드를 치른다. 전력 우세와 다수의 메이저 대회 경험을 앞세워 승점 3점 사냥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이전 경기서 점유율 83%, 슈팅 30개를 시도하고도 단 1득점도 올리지 못했다. 상대가 작정하고 내려선 까닭에 수비 라인 파훼에 어려움을 겪었다. 물론 골 결정력 부재라는 아쉬움도 분명하다. 보다 수비 부담을 덜고 올라설 것이 자명하다. 히메네스(FW)가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로사노(LW, 최근 5경기 2골 2도움)와 코로나(R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측면 조합의 기민한 움직임은 여전하다. 1선 공격진인 모리(FW, 최근 5경기 1골)와 풀리도(FW, 최근 5경기 1골) 등만 터지면 쉽게 대량 득점을 노려볼만하다. 수비는 문제가 없다. 상대 빈공이 두드러지는 까닭이다. 여기에 최근 꾸준한 출전으로 경험치를 쌓고 있는 살시도(CB)와 아라우조(CB) 등이 후방 안정감을 높인다. 클린 시트 달성마저 허황된 목표로 비치지 않는다.
예상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멕시코 배당 자체가 낮아 큰 메리트가 없다. 물론 멕시코가 전력 우세를 앞세워 승기를 잡을 것이 유력하다. 여기에 1차전 무득점이란 굴욕을 씻어내기 위해서 공격의 고삐를 한층 당길 가능성이 높다. 득점 생산을 반복할 그림이 그려진다. 하지만 과테말라 수비 저항 가능성은 열어두는 편이 낫다. 멕시코 승, 언더(3.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