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컵 분석] 7월 16일 마르티니 vs 미국 분석
▶마르티니크 (조 4위 / 무무패무패)
조 최약체 후보다. 직전 경기서도 캐나다에 1-4로 대패했다. 실전 감각마저 부족하다. 이번 골드컵 참가 전, 공식 대회가 2019 네이션스 리그였다. 심지어 앞선 공식전 6경기서 3무 3패에 그치며 흐름마저 상당히 떨어진 상태다. 전력 차까지 감안한다면 승점 확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우선 공격 저항이 힘들다. 앞선 캐나다 전서 1득점을 뽑아냈으나 상대 수비 실수에 의한 결과였다. 최전방 공격수 리비에르(FW, 최근 5경기 1골)가 분전하지만 파괴력이 상당히 낮다. 그렇다고 대체 자원을 적극 활용하기엔 신뢰도가 떨어진다. 또한 수비적 운영 탓에 전방으로 볼 배급 자체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수비 실수 역시 잦다. 주력 자원인 델렘(CDM)이 이번 명단에 소집되지 않은 점이 가장 아쉬운 대목이다. 그가 빠지니 중원 라인이 흔들리고, 이것이 후방 포백 하중을 늘리는 등 악순환을 반복한다. 심지어 메슬리엔(GK) 골키퍼마저 라인 조정에 실패하며 내줘도 않을 위기를 헌납하는 경우가 잦다. 대량 실점이 불가피하다.
▶미국 (조 2위 / 패승무승승)
조 ‘절대 1강’으로 꼽힌다. 상대와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5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직전 경기서도 고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공식전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여기에 홈 이점까지 합쳐져 더 큰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승점 3점 확보는 당연시 된다.직전 라운드 저득점에 그친 이유는 상대 아이티가 작정하고 수비 라인을 내려 버티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마르티니크는 그 정도 수준의 수비 라인 형성이 불가하다. 최전방 공격수 자르데스(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와 다이크(FW, 최근 5경기 2골)가 탄탄한 신체 조건을 앞세워 상대 후방을 파훼한다. 직전 경기서 부상을 당한 아리올라(RW, 최근 5경기 1골) 출전이 미지수지만 대체 자원인 지오아치니(RW) 등이 건재하다. 전력 누수가 화력을 내는데 큰 방해 요소로 자리하지 않을 전망이다. 대량 득점 생산을 기대할만하다.수비 대처마저 뛰어나다. 유에일(CM)과 아코스타(CM) 등이 중원서 영향력을 높여 상대 미드필드진을 장악하고, 후방 포백 마찬가지로 신중한 수비로 일격을 맞을 확률을 현저히 줄인다. 직전 경기서도 아이티 거센 역습에 슈팅을 10개나 허용했으나 실점 위기라 볼만한 장면은 몇 차례 없었다. 클린 시트 달성은 평이한 과제다.
예상
개최국 미국이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1차전서 답답한 공격이 발목을 잡았으나 이번 라운드 상대 수비 대처에 따른 대량 득점 생산이 예고된다. 마르티니가 아무리 저항에 나서더라도 스쿼드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질 그림이 그려진다. 미국 승, 오버(3.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