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분석] 8월 25일 오이타 트리니타 : 비셀 고베 분석
▶오이타 트리니타 (리그 19위 / 패패패무무)
이전 라운드 삿포로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3연패를 끊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지고, 시즌 전반적인 흐름마저 좋지 못하다. 선전 가능성이 떨어진다.공격 저항이 불가하다. 다양한 전술을 가미해보지만 효과가 미지근하다. 최전방 공격수 나가사와(FW)가 상대 집중 수비에 묶이며 리그 9경기 연속 잠잠하다. 로테이션 자원인 이사(FW, 최근 5경기 1골) 역시 기복이 큰 자원이다. 이번 라운드 마찬가지로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하지만 최근 일정서 수비 안정감은 다소 개선됐다. 앞선 공식전 2경기서 2골 실점에 그쳤다. 3-4-3 포메이션 아래서 미드필드진이 빡빡한 라인을 형성하며 스리백 하중을 덜고 있다. 주전 센터백 트레비산(CB) 또한 중심축을 잘 잡아주며 위험 지역서 상대에 슈팅을 내주는 빈도를 줄였다. 후술하겠지만 1선 무게감이 상당히 떨어진 고베다. 대량 실점을 내주며 무너질 확률은 낮다.
▶비셀 고베 (리그 4위 / 무승패패승)
이전 라운드 가시마 전서 1-0 승리를 따내며 리그 상위권을 지켰다. 최근 일정서 꾸준한 흐름을 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오이이타를 상대로 승점 확보에 차질이 없다.수비 안정감이 좋다. 키쿠치(CB)와 고바야시(CB) 등이 후방 중심축을 잡고 있고, 야마구치(CB)를 1차 저지선으로 활용하는 변칙 전술이 잘 먹혀드는 중이다. 기존 볼란치인 삼페르(CDM)와 시너지도 좋다. 상대 강공에 크게 휘둘릴 위기를 줄인다. 클린 시트 달성 역시 허황된 목표가 아니다.문제는 공격이다. 후루하시(LW, 최근 5경기 5골 1도움) 공백이 생각보다 크다. 여름 이적 시장서 유수의 자원들을 영입했으나 활용이 불가하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오사코(FW)와 보얀(FW, 최근 5경기 1골)은 아직 경기에 나설 수준의 몸 상태가 아니고, 무토(FW)는 이전 경기 일부 시간을 소화했으나 아직 퍼포먼스가 100%에 이르지 않았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것으로 점쳐진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고베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주력 자원 이적 여파가 여전히 팀을 강타하지만 대체 자원들의 파괴력이 절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은 아니다. 최근 일정서 나름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오이타가 맞불을 놓겠으나 공격력 저하로 고전할 그림이 그려진다. 고베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