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 (리그 18위 / 승승패패무)

이전 라운드서 0-2로 패하며 리그 2연패 부진에 빠졌다. 심지어 웨스트햄과 아스톤 빌라 등 해볼만한 팀을 상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는 점이 신경 쓰인다. 이번 라운드 역시 선전을 기대하긴 힘들다.주중 일정에 따른 주전 선수 체력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상대 사우샘프턴 마찬가지로 리그 컵 일정을 처리했으나 뉴캐슬은 같은 1부 팀인 번리를 만났다.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대부분 주력 선수들이 90분 이상을 소화했다. 상대가 작정하고 많이 뛰는 축구를 구사할 경우, 고전이 불가피하다.수비가 상당히 흔들린다. 이전 리그 2경기서 도합 6실점을 내줬다. 수비 시, 파이브백을 활용해 숫자를 대거 가져가지만 효과는 미지근하다. 중심축을 잡아줘야 할 라스셀레스(CB)가 상대 공격수의 먹잇감이 되니 팀 전반적으로 흔들린다. 두브라브카(GK)와 달로우(GK) 골키퍼가 동시에 부상으로 아웃된 것 또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사우샘프턴 (리그 13위 / 승패패무승)

이전 라운드 맨유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아직 승리는 없지만 강팀을 상대로 승점을 따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 주중 일정서 로테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주전 선수단 체력을 아꼈다. 원정 불리를 뚫고 저항 자체는 어렵지 않다.작정하고 수비적으로 나선다. 4-4-2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하는데, 포백 라인과 윗선의 4명의 미드필더가 ‘두 줄 수비’를 만들어 상대를 압박한다. 선수 개개인 기량이 이미 갖춰져 있는데다, 조직적인 움직임이 어렵지 않게 묻어 나온다.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공격이다. 여전히 ‘주포’ 잉스(FW, 최근 5경기 2골) 공백을 메우지 못한다. 암스트롱(FW, 최근 5경기 5골)과 아담스(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 투톱 조합이 분전하지만 무게감이 현저히 낮다. 이들 개인 기량에 따른 1득점 생산에 그칠 전망이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뉴캐슬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최근 일정서 상당히 낮은 수준의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고 있고, 후방이 흔들리며 위기를 반복한다. 주도권을 잡기란 쉽지 않다. 사우샘프턴은 이전 라운드 ‘강호’ 맨유 덜미를 잡았고, 주중 일정서 로테이션을 적극 활용하며 이번 경기 집중도를 높였다. 하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의 전력이 신경 쓰이는데다, 원정 불리까지 감안해야 한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