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헤드이글스 (리그 16위 / 패무패패패)

이전 라운드 페예노르트 전서 0-2로 패했다. 리그 2연패다. 상대적으로 낮은 전력이 그대로 성적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이번 라운드 선전을 기대하긴 힘들다.빈공을 피하기 어렵다. 올 시즌을 앞두고 주력 자원들이 이탈했고, 대체 자원을 바삐 영입했지만 아직 신뢰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실제로 앞선 2경기 전부 영패였다. 다양한 전술을 가미해보지만 점유율을 높이지 못해 공격권을 빨리 뺏기고, 이것이 다시 빈공에 영향을 미친다. 1득점 생산조차 장담하지 못한다.허나 수비적으론 단단하다. 4-3-3 포메이션 아래서 센터백 조합이 단단한 라인을 형성하고, 카이퍼스(LB)와 루카센(RB) 등 풀백들까지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준다. 주전 수비수 크라머(CB) 부상 여파가 있지만 대체 자원인 베커(CB)와 나우버(CB)가 그 역할을 십분 수행한다. 대량 실점을 내주며 무너질 확률은 ‘0’에 수렴한다.

▶스파르타 로테르담 (리그 14위 / 무패승패무)

이전 라운드 헤라클레스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점유율 38대62로 열세를 보였으나 공·수 집중력을 높여 시즌 첫 승점을 따냈다. 보다 전력이 약한 고어헤드이글스를 제물로 첫 승을 챙기겠다는 의지다.티(FW, 최근 5경기 1골)와 스미츠(CAM)로 이어지는 ‘원 투 펀치’가 빠르게 시너지를 높인다. 물론 이들의 의존도가 심하다는 한계가 있지만 개인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라 확실한 공격 패턴을 만들 수 있고, 동료 선수들과 합도 나쁜 편이 아니다.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수비마저 탄탄하다. 1라운드 0-4 대패를 당하긴 했으나 이전 경기서 빠른 개선을 보였다. 4-2-3-1 포메이션 아래서 두아르테(CDM)가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하고, 브리엔드(CB)-헬렌(CB) 센터백 조합이 일대일 매치업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지 않다. 앞서 언급했듯, 상대 빈공이 심하다. 클린 시트 달성을 노려볼만하다.

예상

전력 근소 우위를 점한 스파르타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물론 이들 역시 초반 흐름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상대보다 상황은 낫고, 맞대결 전적서도 매번 강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고어헤드이글스가 난전을 꾀하지만 앞선 무게감이 부족한 탓에 실점 최소화 이상의 이변을 연출하긴 어렵다. 스파르타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