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분석] 8월 29일 번리 : 리즈 유나이티드 FC 분석
▶번리 FC (리그 17위 / 승패패패무)
시즌 초반 흐름이 좋지 않다. 앞선 리그 2경기를 전부 패했다. 이전 시즌 막바지부터 이어져 온 부진이 쉽게 끊길 기미가 아니다. 이번 라운드 마찬가지로 고전이 예상된다.공격 성과가 잠잠하다. 이전 2경기서 단 1득점 생산에 그쳤다. 장신 공격수 우드(FW)를 활용하는 단순한 공격은 파괴력은 있지만 상대 수비에 자주 읽힌다는 문제가 있다. 그런데 이외 자원을 축으로 활용하기엔 경쟁력이 떨어진다. 결국 우드 의존도만 심화되는 중이다. 그의 개인 기량을 앞세운 공격으로 1득점 생산에 그칠 전망이다.결국 수비에서 부진을 타개해야 한다. 버티는 힘은 여전히 좋다. 타코우스키(CB)-미(CB) 조합이 후방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고, 윗선의 4명의 미드필더가 1차 저지선을 세워주며 상대 공세를 답답하게 만든다. 포프(GK) 골키퍼 또한 매 경기 슈퍼 세이브를 보여준다. 대량 실점을 내주며 무너질 경기는 아니다.
▶리즈 유나이티드 (리그 15위 / 패무패무승)
올 시즌 출발이 좋지 못하다. 개막 라운드서 맨유에 1-5 대패를 당하더니, 앞선 에버튼 전에선 70% 점유율을 따내고도 2-2 무승부에 그쳤다. 이전 주중 리그 컵서 3-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지만 상대가 하부 리그 팀이라 큰 의미를 두진 못한다. 이번 라운드 승점 3점을 오롯이 가져가기엔 힘이 부친다.후방 라인이 계속해서 무너진다.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하며 상대 부분 전술에 즉각적인 대응을 가져가려 하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또한 라인을 끌어올려 많이 뛰는 축구를 구사하기에 후반전 미드필드진과 수비진 체력 저하가 상당하다. 하중이 늘어나는 탓에 집중력을 90분 내내 유지하기 어렵다. 무실점 달성은 다소 난도 높은 과제다.변수는 맞대결 전적이다. 이전 시즌 두 차례 만나 전부 승리를 거뒀다. 특히 가장 최근 맞대결에선 4-0 대승을 따낸 바 있다. 상대 끈적한 늪 축구를 완전히 파훼했다. 당시 경기서 뱀포드(FW, 최근 5경기 1골 2도움)가 종횡으로 크게 뛰며 상대 조직력을 무너뜨렸고, 그 공간을 호드리고(CAM)가 점유하며 멀티 골을 생산한 기억이 있다. 비슷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면 1~2득점 생산까진 기대해볼만하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리즈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가장 최근 맞대결서 대승을 거뒀을 정도로 상대 수비 공략이 적절히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 역시 시즌 초반 일정서 후방 안정감이 상당히 떨어진 상태다. 건실한 경기력 구현이 불가하다. 번리는 작정하고 버틴다. 흐름을 바꾸기 위해선 그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축구로 분위기 반전에 집중한다. 나름 팽팽한 접전 끝, 승부의 추가 기울지 않을 전망이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