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3일 아이슬란드 : 루마니아 분석
▶아이슬란드 (조 5위 / 패승패승무)
이전 조별 예선 3경기서 1승 2패를 거두며 조 5위로 처져있다. 사실상 2위 자리를 노리기 위해선 이번 라운드 반등에 성공해야 한다. 사활을 걸 것이 자명하다. 이번 명단 소집도 가용 전력 100%를 끌어 모았다. 선전까진 충분하다.최근 일정에 있어 공격 성과가 잘 나는 중이다. 이전 A매치 3경기서 도합 4득점을 냈다. 공격이 단순하긴 하지만 선 굵은 공격 속에서 날카로움을 찾아가는 중이다. 최전방 공격수가 공을 지키고,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이 침투해 들어오며 세컨드 볼을 따내는 식의 공격은 단순하지만 효과적이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다만 수비가 흔들린다. 본래 수비적 운영에 강점이 있는 팀이다. 다만 전력이 강한 상대에 무너지는 경향이 짙다. ‘두 줄 수비’가 빠르게 파괴되며 팀 전체적으로 흔들리고, 다시 진영을 갖추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번 명단서도 K.시구로우손(CB)과 잉가손(CB) 등이 소집되지 않았다. 상대 강공에 휘둘린 결과, 클린 시트 달성은 불가하다.
▶루마니아 (조 4위 / 승패패패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3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확보까진 무리가 없다.허나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이전 2~3라운드서 모두 패했고, 이후 A매치 2경기서도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해당 4경기서 도합 7실점을 내준 수비가 문제점으로 꼽힌다. 다소 과감한 공격 가담을 즐겨하기에 풀백 배후 공간이 넓게 나고, 키리케슈(CB) 커버 플레이만으론 안정을 찾을 수 없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공격 기복도 상당하다. 최전방 공격수 알리벡(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이 대표팀서 매번 분전하지만 경기력 널뛰기가 심하고, 결정력 또한 떨어진다. 2선의 볼 배급과 측면 돌파도 유연하게 이어지지 않는다. 비슷한 경기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1득점 생산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아이슬란드가 상대를 옭아맬 준비를 마쳤다. 수비적 운영을 펼치지만 최근 일정에 있어 후방이 무너지는 경우가 잦다. 안정적인 경기력 구현에 애를 먹을 것이 자명하다. 루마니아 마찬가지다. 공·수 성과에 있어 다소 기복이 심하다. 팽팽한 접전 끝,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경기가 아니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