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3일 칠레 : 브라질 분석
▶칠레 (조 7위 / 무승무패패)
이전 조별 예선 6경기서 1승 3무 2패에 그쳤다. 특히 볼리비아와 베네수엘라 등, 비교적 전력이 떨어지는 팀을 상대로도 고전했다는 점이 불안 요소로 꼽힌다. 조 선두 브라질을 잡는 이변을 연출할 확률은 떨어진다.산체스(LW, 최근 5경기 1골) 의존도를 줄이지 못한다. 그에게 하중이 과도하게 가해지며 오히려 공격을 단순하게 풀어간다. 물론 개인 기량이 뛰어나고,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맹활약하는 선수라 실력 자체엔 의구심이 없지만 상대 수비가 그를 집중 마킹할 것이 자명하다. 신뢰도가 높은 자원이 부족한 탓에 건실한 공격 구현이 힘들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수비 안정감 역시 아쉬운 편이다. 조별 리그 6경기서 1경기를 제외하고 전부 실점을 내줬다. 메델(CDM)이 수비 라인에 복귀해 힘을 싣고 있으나 기동력 부분서 약점이 뚜렷하고, 이외 자원들 역시 대인 마크와 커버 플레이 부분서 약점을 노출한다.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브라질 (조 1위 / 승무승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이번 명단 소집에서도 부상자를 제외하고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밸런스가 무척 좋다. 우선 수비 안정감이 선결됐다. 이전 예선 6전 전승을 거두는 동안 실점은 단 2골 허용에 그쳤다. 포백 라인이 기민한 라인 컨트롤을 가져가며 상대 공격수를 꽁꽁 묶고, 앞선의 투 볼란치 또한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을 압박한다. 앞서 언급했듯, 산체스 의존도가 강한 칠레기에 집중력만 높이면 클린 시트 달성 또한 어렵지 않은 과제로 비친다.공격 또한 날카롭다. 네이마르(LW, 최근 5경기 2도움)와 히샬리송(L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등 주력 자원들을 모두 소집했다. 베스트 멤버를 기용해 공격력을 높이겠다는 의중이다.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라 조직적인 합이 흐트러져도 득점 기회를 반복할 수 있다.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기대해볼만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브라질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1, 2선 라인 화력이 상당하기에 상대 촘촘한 수비를 충분히 무너뜨리고 남는다. 후방 안정감 또한 선결됐다. 큰 약점이 없다. 칠레가 난전을 유도하지만 전반적인 경쟁력이 떨어진다. 브라질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