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분석] 9월 4일 김천 상무 : 서울 이랜드 FC 분석
▶김천 상무 (리그 1위 / 무패승승무)
이전 라운드 전남 전서 2-2 무승부를 따냈다. 후반 막바지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피하지 못했지만 오히려 공세를 지속하며 극장 동점골을 따냈다. 시즌 후반기로 넘어가면서 어떻게든 승점을 따내는 빈도가 잦다. 리그 7경기 4승 3무로 흐름이 좋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최전방 공격수 박동진(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이 경고 누적으로, 허용준(LW, 최근 5경기 2골 2도움)가 퇴장 징계로, 조규성(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이 대표팀 차출로 결장한다. 하지만 공격진 뎁스가 상당하기에 활용할만한 대체 자원이 많다. 오현규(FW)과 선발과 교체를 가리지 않고 제 몫을 다하고, 지언학(CM)을 제로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화력마저 꾸준하기에 파괴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허나 수비 공백이 더 크다. 구성윤(GK)과 박지수(CB), 정승현(CB)이 대표팀에 차출돼 이번 라운드 결장한다. 김태완 감독도 이에 불안을 느낀다. 특히 세 선수는 제 위치서 중심축을 잡는 선수들이라 후방 조직력이 자칫하면 완전히 무너질 수도 있는 위기다. 실점 확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서울 이랜드 (리그 9위 / 패패패무무)
이전 라운드 경남 전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앞선 전남 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점을 따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리그 6경기 연속 무승으로 여전히 부진이 이어진다. 승리 확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수비 불안이 크다. 시즌 초반 단단한 후방 라인을 형성하며 끈적한 경기 운영을 가져갔으나 이전 무승 기간, 도합 10실점을 내줄 정도로 저항이 전혀 되지 않는다.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후반 중·후반 실점을 대거 내준다. 여기에 이인재(CB)까지 부상이 길어지며 선택의 폭을 제한한다. 비슷한 문제를 노출하며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허나 공격 저항은 기대해볼만하다. 이적 시장서 팀에 합류한 김인성(LW, 최근 5경기 3골)이 레안드로(LW, 최근 5경기 1도움)에게 몰린 수비를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최악의 경기력을 이어가던 베네가스(FW, 최근 5경기 4골) 또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공격 선순환이 일어난다. 1득점 생산까진 무리가 아니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김천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1위 징크스를 끊고 꾸준한 승점 관리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공·수 안정적인 전력을 갖추고 있고, 이것이 경기력으로 나타나는데 어려움이 없다. 이전 경기서 승점 확보에 성공한 서울이 난전을 꾀하지만 수비 붕괴가 서서히 일어나는 중이다. 득점 성과 이상의 이변을 일으키기엔 힘이 부친다. 김천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