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조 4위 / 승패무패패)

이전 라운드 덴마크 전서 0-2로 완패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전력 차를 십분 활용해 상대를 몰아칠 전망이다. 승부의 추가 이미 스코틀랜드 쪽으로 기울었다 봐도 무방하다.수비 안정감이 좋다. 일단 상대를 수세에 몰고 경기할 것이 유력하기에 후방 부담을 덜었다. 맥케니-쿠퍼-한리로 이어지는 스리백이 단단한 라인을 쌓고 있고, 티어니(LWB)-로버트슨(RWB) 빅리거 윙백 조합이 기민한 라인 컨트롤에 집중한다. 무실점 달성이 허황된 목표로 비치지 않는 이유다.문제는 공격이다. 최근 공식전 4경기서 단 1득점 생산에 그쳤다. 게다가 현지 정보통에 따르면 포레스트(FW, 최근 5경기 3골 2도움)가 부상으로 스쿼드서 빠진다. 물론 아담스(FW, 최근 5경기 1도움)와 프레이저(FW) 등 대체 자원들이 있으나 이들이 묶였을 경우, 변화의 폭을 크게 가져가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대량 득점 생산은 다소 난도 높은 과제임에 틀림없다.

▶몰도바 (조 6위 / 패패패승패)

이전 라운드 오스트리아 전서 0-2로 패하며 조 최하위 자리를 지켰다. 공·수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의 스쿼드가 결국 성적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이번 라운드 반전을 꾀하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공격 저항은 불가능한 수준이다. 앞선 경기서 기존 주력 자원인 다마스칸(FW)을 빼고, 게체프(FW)를 과감하게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가담 능력마저 떨어지는 상황서 무득점에 그칠 확률이 높다.결국 다시 버티기에 나설 수밖에 없다. 일단 작정하고 수비진과 미드필드진이 아래로 내려서는 전술에 특화돼있다. 포스막(CB)과 포티르니체(CB)가 후방 중심축을 잡고, 이외 선수들이 공간을 좁혀 상대 전진을 방해한다. 물론 스코틀랜드 강공에 의해 1~2실점 정도는 허용하겠으나, 그 이상의 실점을 내주며 무너지진 않을 공산이 높다.

예상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갖춘 스코틀랜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일정서 공격 성과가 제대로 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으나 상대 수비 전력을 감안했을 때, 리드를 잡기까진 문제가 없다. 몰도바가 작정하고 버티기에 나서겠으나 스쿼드 열세를 극복할만한 대책이 없다. 스코틀랜드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