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9월 6일 독일 : 아르메니아 분석
▶독일 (조 2위 / 패승무패승)
이전 라운드서 리히텐슈타인을 2-0으로 잡아내며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유럽권 최하위 팀을 상대로 의외로 고전했다. 이번 라운드 역시 낙승을 기대하긴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수비는 탄탄하다. 일단 상대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펼칠 것이기에 후방 부담을 줄인 상태다. 여기에 케러(CB)-쥘레(CB) 센터백 조합은 페널티 박스 윗선에서 탄탄한 라인을 긋고 있고, 바쿠(RB)와 고센스(LB) 풀백 조합은 라인 전진과 후퇴를 기민하게 가져가며 힘을 보탠다. 상대 공격력을 감안했을 때,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전망이다. 문제는 공격이다. 이전 경기서 나름 경기는 잘 풀어갔다. 점유율 85대15, 슈팅 수 30대2로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유효 슈팅이 7개에 불과했고, 결정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노출했다. 베르너(FW, 최근 5경기 1골)가 오랜만에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는 점은 반갑지만 워낙 기복이 큰 선수라 기대감은 낮다. 이외 자원들의 가담 또한 늦고, 플릭 감독 부임 후 2번째 경기라 전술 수행에 있어 잡음이 우려된다. 4~5득점 생산 이상을 기대하긴 힘들다.
▶아르메니아 (조 1위 / 승승무패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매우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30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리 확률이 ‘0’에 수렴한다 하더라도 과언이 아니다.현재 조 1위다. 상위권 유지를 위해서 승점 1점을 목표로 한다. 수비적 운영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허나 뒷문 붕괴가 우려된다. 상대 강공을 막기엔 수비진 경쟁력이 떨어진다. 하로얀(CB)과 보스키얀(CB) 등 베테랑 수비수들은 기동력 싸움서 열세가 분명하다. 3~4실점 이상의 대량 실점을 내줄 공산이 크다.그러나 공격 저항은 기대해볼만하다. 다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미키타리안(LW, 최근 5경기 1골 2도움) 움직임이 이전 라운드서 활발했다. 전개 능력은 여전하고, 날카로운 크로스로 1선 무게감을 높인다. 그가 주도하는 빠른 역습이 먹혀든다면 1득점 생산까진 꾀할만하다.
예상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갖춘 독일이 상대를 몰아붙일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이전 리히텐슈타인과 매치업서도 일반승 제외 후, 핸디캡(+3.0) 패배에 그쳤다. 경기력 자체도 신뢰가 높지 않았다. 아르메니아가 선 수비, 후 역습을 통해 일격을 가할 구조다. 독일 핸디캡(-3.0) 무승부, 오버 ▲(4.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