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 6위 / 승승승승패)

이전 라운드 호주 전서 0-3 완패를 당했다. 현지 정보에 따르면 리티에 감독 경질설이 나오는 중이다. 반전의 계기를 이번 라운드서 찾으려 하겠지만 전력 열세에 따른 고전이 불 보듯 뻔하다. 승점 확보조차 만만치 않다. 수비 저항이 불가하다. 센터백 라인이 중심을 잡지 못해 팀 전반적인 안정감이 떨어지고, 풀백과 미드필드진 또한 수비 가담에 있어 잡음을 낸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공격 또한 답답하다. 이전 경기서 귀화 선수인 엘케손(FW, 최근 5경기 4골 1도움)을 원톱으로 기용했으나 받쳐주는 선수들 활약이 미미했다. 혼자서 고립되는 경향이 짙다. 무득점에 그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일본 (조 4위 / 승승승승패)

이전 라운드 오만 전서 0-1 충격패를 당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모리야스 감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나오는 중이다. 다행히 전력은 좋다. 이번 경기를 기점으로 반등을 꾀한다. 수비는 일단 탄탄하다. 이전 경기서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막바지 집중력 부재에 따른 결과였다. 요시다(CB)와 우에다(CB) 조합이 90분 내내 일관성을 보인다면 위기를 최소화할 수 있다. 무실점 도전 또한 허황된 목표가 아니다. 다만 다득점 생산은 의문이다. 이전 경기서도 상대 집중 수비에 고전했다. 설상가상으로 미나미노(LW,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부상으로 결국 낙마했다. 한정적인 공격 선택지로 3~4득점 이상의 대량 득점을 꾀하긴 어렵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일본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라운드 충격의 ‘오만 쇼크’를 당했으나 여전히 스쿼드 싸움에선 우위를 보이고, 모리야스 경질론이 선수단을 오히려 합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리티에 감독 마찬가지로 경질설에 주춤하지만, 이를 반전시킬 선수가 전무하다. 일본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