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분석] 9월 17일 샌프란시스코 : 샌디에이고 분석
▶샌프란시스코 선발 케빈 거스먼(14승 5패 2.65)
올 시즌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 이전 2번의 등판에서도 모두 승리를 따내는 등 현재 5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후반기 들어서는 전반기만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QS를 달성하며 타선의 도움 속에 승수를 늘려가고 있다. 올 시즌 샌디에고를 3번만나 2승 0패 ERA 1.42를 기록, 뚜렷한 강점을 보였다.
▶샌디에이고
구원투수 피어스 존슨(3승 3패 9홀드 2.98)을 오프너로 예고했다. 올 시즌 56경기에 등판해 좋은 피칭을 하면서 셋업맨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후반기는 안정감 그 자체. 존슨이 1~2이닝을 던진 후 불펜 투수들을 투입해 한 경기를 채우겠다는 전략이다. 문제는 샌디에고 불펜이 후반기 들어 급격히 무너졌다는 점. 존슨과 몇몇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은 불안하기 짝이 없다. 불 붙은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막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예상
샌프란시스코는 ‘불펜 데이’로 운영했던 어제 경기에서 6-9로 패하며 9연승 기록이 중단됐다. 그러나 4개의 홈런을 터뜨린 타선은 여전히 힘이 넘쳤다. 이전 10경기에서 평균 8.2득점을 기록한 타선이 갑자기 잠잠해지지는 않을 전망. 샌디에고는 어제 경기에서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문제는 오늘 경기에서 거스먼을 상대해야 한다는 점. 연승 뒤의 연패와 연패 뒤의 연승을 기대하기엔 양 팀의 현재 상황이 너무 큰 차이를 보인다. 거스먼이 적당히 버텨주기만 해도 샌프란시스코가 여유 있는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좋은 선택은 언더/오버 게임의 ‘오버’ 배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