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 비고 (리그 18위 / 승패무패패)

이전 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에 2-5 대패를 당했다. 전반전 2골로 이변을 만드나 했는데, 후반전 후방이 무너지며 연속 실점을 내줬다. 팀 분위기는 단연 바닥이다. 낙승을 기대할 수 없는 요인이다. 공격 기복이 심하다. 최전방 공격수인 아스파스(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와 미나(FW, 최근 5경기 1골)가 분전하지만 이외 자원들의 기여나 퍼포먼스에 있어 잡음이 크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것이 분명하다. 다만 가장 큰 변수는 맞대결 전적 우위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4승 1무로 패배가 없다. 11득점을 적중하는 동안, 단 1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상당히 탄탄한 후방 라인을 쌓아 카디스 전진을 막고, 협력 수비로 상대 수비를 꽁꽁 묶으며 화력을 반감시킨다. 이러한 기조가 다시 나타난다면 클린 시트 달성을 기대해볼만하다.

▶카디스 CF (리그 16위 / 승무무패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3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선전 가능성이 희박한 이유 중 하나다.  흐름 싸움도 우세하지 않다. 이전 1~2라운드 무승부로 승점을 차곡히 쌓았으나 3~4라운드 연패로 빠른 하락세를 보인다. 승점 1점 확보도 녹록지 않다는게 중론이다. 수비 전력 누수까지 감안해야 한다. 이전 라운드서 경고 누적 퇴장당한 칼라(CB)가 이번 라운드 출전이 불가하다. 대체 자원인 팔리(CB)와 하로얀(CB) 등이 있으나 경쟁력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중앙 라인이 세차게 흔들릴 공산이 크다. 클린 시트 달성은 다소 난도 높은 과제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셀타 비고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물론 아직 시즌 무승으로 팀 에너지 레벨은 상당히 떨어지지만 맞대결 전적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기에 승기를 잡는데 큰 문제는 없다. 카디스가 난전을 꾀하지만, 이들 역시 무승 행진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팽팽한 접전 끝, 셀타 비고 ‘꾸역 승’이 점쳐진다. 셀타 비고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