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붕괴가 역전패로 이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헌터 브라운(11승 8패 3.57)이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브라운은 2경기 연속 부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 원래 홈 경기 강점이 있는 투수고 시애틀 상대로도 강한 투수인지라 호투를 이어갈 가능성은 높다. 전날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홈 경기의 화력 자체는 살아 있는 편이다. 8회말 추가점 찬스에서 나온 결정적 병살타 포함 혼자서 2개의 병살타를 날린 제이크 마이어스는 의도치 않은 역적이 되어버렸다. 3이닝동안 7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마무리 헤이더의 그날 이전에 8회의 저주에 막힌게 정말로 크다.

투수진의 난조가 연승 종료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브라이스 밀러(11승 8패 3.06)가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19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밀러는 1회를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를 과시한바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1실점 이하의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데 원정에서 흔들리는 경우가 잦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히니와 페스타 상대로 칼 랄리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원정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후반 집중력은 아쉬움이 살짝 남을듯. 2.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역시 동점 상황의 무뇨즈 등판은 결과가 좋지 않다는게 증명중이다.

두 팀 모두 전날 마무리가 무너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가을 야구를 위해서라면 이번 시리즈가 엄청나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상황. 그러나 브라운의 투구는 여전히 좋은 편인 반면 밀러는 원정에서 흔들리는 문제가 있다는게 포인트다. 두 팀 모두 불펜 운용이 변수인데 주말 시리즈의 피로도는 시애틀이 살짝 더 높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휴스턴 승리

승1패 : 휴스턴 승리

핸디 : 시애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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