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FC (리그 14위 / 승패패패승)

이전 라운드 엠폴리 전서 2-1 승리를 따내며 리그 첫 승을 올렸다. 점유율 32대68, 슈팅 수 10대22로 밀렸으나 공·수 집중력을 높였던 점이 주효했다. 호조의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공격 성과를 기대해볼만하다. 최전방 공격수 헨리(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가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고, 오케레케(FW, 최근 5경기 1골) 역시 이전 경기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퍼포먼스를 찾았다.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라 두 선수 영향력만 높아져도 1, 2선 파괴력이 올라간다.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문제는 수비다. 중앙 수비가 흔들리는 경우가 잦고, 풀백 조합의 수비 커버 또한 잡음을 낸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발표에 따르면 주력 자원인 페레츠(CDM) 부상이 길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상대 공세에 흔들리며 1~2실점을 내줄 위기다.

▶스페지아 칼초 (리그 18위 / 무승무패패)

상대에 비해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추고 있다. 허나 그 차이가 미미한데다, 이전 리그 3경기서 1무 2패에 그치며 흐름 싸움서도 밀린다. 낙승을 기대하기 힘들다. 수비 저항이 되지 않는다. 2라운드 라치오에 6실점을 내줬을 정도로 상대 빠른 공격에 애를 먹는 경우가 잦다. 투톱 공격의 속도를 이용하는 경우가 잦은 베네치아다. 1~2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맞대결 전적서도 열세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3무 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스페지아 특유의 묵직한 직선 공격이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번 라운드 역시 최소 득점 생산에 그칠 예정이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스페지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최근 흐름 싸움서 열세를 보이고, 원정 불리까지 감안해야 한다. 베네치아는 맞대결 전적 우위를 통해 난전을 꾀하지만 이들 역시 공·수 기복이 심하다. 팽팽한 접전 끝,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경기가 아니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