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리그 2위 / 승승승패무)

이전 라운드 유벤투스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물론 상대가 최악의 흐름을 타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아쉬운 결과임엔 틀림없으나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흐름을 이어 낙승을 따내겠다는 의지다.수비 안정감이 좋다. 이전 리그 4경기서 단 2실점 허용에 그쳤다.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하면서 상대 공세에 즉각적인 대처를 가져가고 있고, 윗선의 케시에(CDM)가 부상 복귀해 단단한 1차 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의 영향력이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와도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변수는 공격이다. 팀 소식통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FW) 복귀가 미지수인데다, 지루(FW) 또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이전 1~3라운드와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복기해보면 이들이 순차적으로 팀을 이탈했을 때도 레앙(FW)과 디아즈(CAM) 등이 그 공백을 잘 메워줬다. 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베네치아를 상대로도 활약을 기대할만하다.

▶베네치아 FC (리그 17위 / 패패패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8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리 확률은 사실상 ‘0’에 수렴한다 봐도 무방하다.이전 라운드 스페지아 전서 1-2로 패하며 3라운드 승리 흐름을 길게 잇지도 못했다. 매 경기 무너지는 수비가 걸림돌이다. 이전 4경기서 도합 8실점을 내줬다. 수비진 경쟁력 약화가 두드러지는 상황서, 몇몇 전력 누수까지 존재한다. 밀란 강공을 저지할 재간이 없다. 멀티 실점 이상을 허용할 것이 유력하다.그렇다고 공격 성과가 좋은 편도 아니다. 상당히 단순한 공격에 의존한다. 상대 수비에 읽히는 경우가 잦고, 이로 인해 파괴력마저 떨어진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공산이 높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밀란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전 포지션에서 밀리는 구석이 없기에 90분 내내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몰아칠 전망이다. 베네치아가 난전을 꾀하지만 스쿼드 열세가 분명하고, 경기 안정성 부분서도 한계가 뚜렷하다. 밀란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