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분석] 10월 3일 FC 서울 : 대구 FC 분석
▶FC 서울 (리그 10위 / 패무승무승)
이전 라운드 수원 삼성을 2-0으로 꺾고 리그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물론 심판 판정 득을 보긴 했으나 경기력 자체도 나쁜 편이 아니었다. 호조의 분위기를 이어가겠단 심산이다.공격에선 조영욱(RW, 최근 5경기 4골) 분전이 반갑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측면을 파훼하고, 개인기를 활용해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데 능하다. 최근엔 가공할만한 결정력까지 뽐내고 있어 리그 수위급 공격수로 우뚝 섰다. 그의 활약만 잘 묻어 나와도 공격진 전반적인 파괴력을 높일 수 있다. 1~2득점 생산은 허황된 목표로 비치지 않는다.수비 또한 탄탄하다.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하며 상대 부분 전술에 발 빠른 대처를 보여주고 있고, 이태석(LB)과 이한범(CB) 등 젊은 피들의 활약 또한 반갑다. 후술하겠지만 주전 공격수가 빠진 대구 공격에 잡음이 예상된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피했다 봐도 무방하다.
▶대구 FC (리그 3위 / 승패승승무)
이전 라운드 수원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6경기 무패로 팀 에너지 레벨이 상승세를 보인다. 일방적으로 무너질 경기는 아니다.수비 저항이 좋다. 여전히 주력 자원 부상 이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정운(CB)이 중심축을 잘 잡아주고 있다. 또한 조진우(CB)가 부상에서 돌아와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소다. 물론 상대 강공에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겠으나 이전 AFC 챔피언스리그 나고야 전처럼 급격한 수비 붕괴는 피할 수 있다.문제는 세징야(CAM, 최근 5경기 3골 1도움) 공백이다. 팀 발표에 따르면 이전 수원 전 부상 여파로 이번 경기 결장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그가 빠졌을 경우 대구는 공격 자체가 불가하다. 앞선 27라운드 성남 전과 이전 경기 후반전이 그랬다. 에드가(FW, 최근 5경기 4골) 개인 기량에 따른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서울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안익수 감독 부임 이후 팀이 180도 바뀌었고, 준수한 성적을 내는 중이다. 대구가 난전을 꾀하지만 주력 자원이 이탈한 탓에 건실한 공격 구현이 불가하다. 서울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