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1조 1위 / 무무무무승)

이전 조별 리그 6경기서 3승 3무를 따내 1위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A매치 37경기 무패로 연신 기록 경신에 성공하고 있다. 동기 부여를 높여 이번 경기를 준비한다. 이전 유로 2020 본선에서 상대를 무너뜨린 바 있다. 중원 라인을 탄탄히 가져간 뒤, 빠른 공격 전환으로 재미를 봤다. 키에사(RW, 최근 5경기 2골 1도움)와 임모빌레(FW, 최근 5경기 2골 2도움) 등 속도전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주력 자원들이 1선에 포함됐다. 이들의 영향력이 묻어나온다면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변수는 수비 전력 누수다. 이탈리아 수비 핵심은 변형 스리백이다. 포백으로 경기를 시작하지만 왼쪽 풀백을 위로 올려 윙어처럼 활용한다. 여기에 핵심 자원은 스피나졸라(LB)인데 장기 부상으로 이번 명단서도 낙마했다. 에메르송(LB)이 대체 자원으로 활약하지만 신뢰도는 다소 떨어진다. 1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스페인 (4조 1위 / 무무패승승)

전력 싸움서 상대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최근 흐름 싸움서도 절대 열세라 볼 수 없을 정도다.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 이번 경기도 제로톱에 가까운 전술을 가져가며 유기적인 패턴 플레이를 만들 것이 자명하다. 다양한 전술을 가미해 상대를 몰아친다면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다만 원정 불리는 감안해야 한다. 이번 대회서 원정 3경기 승리가 없다. 심지어 약체로 평가받는 우크라이나에 잡히는 등, 수비 불안이 계속됐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예상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상승세를 꾸준히 잇고 있는 이탈리아가 흐름을 잡겠지만 윗선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고, 수비 주력 자원 이탈이 발목을 잡는다. 반면 스페인은 대회 원정 경기서 유독 고전한 경우가 많았다. 건실한 경기력을 가져가고도 고전할 것이 자명하다. 무승부, 언더(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