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WCQL 분석] 10월 8일 아랍에미리트 : 이란 분석
▶아랍에미레이트 (조 3위 / 승승승무무)
이전 예선전 2경기를 전부 비겼다. 레바논과 시리아로 다소 전력이 떨어지는 상대를 맞았지만 승점 3점을 확실히 따내지 못한 점이 아쉽다. 이번 라운드 스쿼드 질이 좋은 이란을 상대로 승점 확보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공격 성과가 미진하다.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나서고 있는데 성공률이 높은 편이 아니다. 또한 최전방 공격수 마브후트(FW, 최근 5경기 4골 1도움) 의존도가 높아 상당히 단조로운 패턴 활용에 그친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예정이다. 수비는 무르다. 다수의 수비수를 후방에 배치하지만 효과는 미지근하다. 선수 개개인 경쟁력이 떨어지고, 조직적인 합에서도 잡음을 낸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
▶이란 (조 1위 / 승승승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4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맞대결 전적 또한 좋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4승 1무를 거뒀다. 물론 마지막 맞대결이 2015년이라 큰 의미를 부여할 순 없어도 매번 탄탄한 후방을 자랑하며 상대 공세를 적절히 제어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이전 예선전 2경기서 전부 클린 시트를 따낸 것도 후방 라인의 안정을 의미한다.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공격 또한 강력하다. 1선 라에 가공할만한 화력을 뽐낼 수 있는 자원들이 즐비하다. 타레미(LW, 최근 5경기 4골)와 자한바크슈(RW, 최근 5경기 1도움), 아즈문(FW)으로 이어지는 스리톱은 유럽 권에서도 충분히 경쟁 가능한 자원들이다. 이들의 영향력만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와도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만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이란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수 양면에서 밀리는 구석이 없고, 맞대결 전적마저 압도적이다. 아랍에미레이트가 난전을 꾀하지만 팀 에너지 레벨이 주춤한 가운데, 전력 열세를 극복하기란 어렵다. 이란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