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조 2위 / 승패무승승)

이전 4~6라운드 3연전서 2승 1무를 따내며 조 2위를 지켰다. 현재 1위 크로아티아와 승점 차가 없는 가운데 호조의 팀 분위기를 끌어가고 있다. 선전 가능성은 높다. 득점 성과가 꾸준하게 나는 중이다. 6경기 10골로 조 최다 득점 선두다. 주바(FW, 최근 5경기 4골)가 다시 스쿼드서 이탈했지만 스몰로프(FW)가 대표팀에선 최전방을 잘 맡아주고 있다.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합마저 준수하다. 1~2득점 생산엔 험로가 점쳐지지 않는다. 수비 대처 역시 좋다. 앞선 3경기서 전부 클린 시트 달성에 성공했다. 신체 조건이 좋은 센터백들이 상대 공격수를 묶고, 윗선의 미드필더들까지 기민한 수비 가담으로 힘을 보탠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예정이다.

▶슬로바키아 (조 3위 / 패패무패승)

현재 승점 9점으로 조 3위에 올랐다. 선두권 추격이 급한 상황서 가용 전력 100%를 다해 진흙탕 싸움을 펼칠 공산이 높다. 일방적으로 밀릴 그림은 그려지지 않는다. 우선 수비 안정감을 높인다. 포백 라인이 상당히 조직적인 라인 컨트롤을 보여주며 상대에 공간을 주지 않는다. 준주전급 자원인 바브로(CB)가 이번 명단에 소집되지 않았는데, 기존 자원들이 수준 높은 수비를 보여주는 중이다. 물론 상대 공세에 고전하겠으나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문제는 공격 기복이다. 윗선의 활약이 일정하지 못하다. 특히 이전 원정 2경기서 유독 답답한 흐름을 가져갔다. 비슷한 공격 기조를 가져간다는 전제 하,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러시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수 안정감이 뛰어나고 최근 성적도 준수하기에 승기를 잡는데 큰 애로가 없다. 슬로바키아가 난전을 꾀하지만 공격 기복이 큰 상황서 건실한 경기력 구현이 불가하다. 러시아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