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분석] 10월 9일 전남 드래곤즈 : 서울 이랜드 FC 분석
▶전남 드래곤즈 (리그 4위 / 승패패무무)
이전 라운드 안양 전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4경기 2무 2패 부진을 이어갔다. 선두권과 격차가 벌어지고, 후순위 팀이 바짝 쫓는 상황서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시점이다. 가용 전력 100%를 활용해 승점 사냥에 나선다. 맞대결 전적이 좋다.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서 1승 2무로 패가 없다. 3경기 도합 2실점만 내줬을 정도로 수비 대처가 인상적이다. 라인을 내려 상대 공세를 묶는다. 특히 측면에 힘을 두고 풀어가는 서울이라 수비 범위를 넓히는데 집중한다. 유사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면 무실점 도전도 허황된 목표가 아니다. 다득점 성과는 의문이다. 윗선의 파괴력이 다소 주춤하다. 선수들 퍼포먼스 기복이 크고, 유기적인 움직임 또한 잘 이뤄지지 않는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전망이다.
▶서울 이랜드 (리그 9위 / 승승무패무)
이전 라운드 경남 전서 1-1로 비겼다. 경기 자체는 잘 풀어갔으나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다잡은 승점 3점을 놓쳤다. 리그 3경기 2무 1패로 저조한 성적을 이어간다. 승점 확보에 험로가 점쳐진다. 동기 부여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현재 9위로 전승을 하더라도 4위권 팀들의 경기를 지켜봐야 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다. 따라서 정정용 감독도 이전 경기 이후 기자회견서 남은 시즌은 실험에 집중하며 다음 시즌 로드맵을 그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라운드 역시 스쿼드 힘을 다소 빼며 여러 자원을 실험할 예정이다. 승기를 잡기엔 무리가 있다. 수비 또한 흔들린다. 수비수들 개인 기량은 떨어지지 않지만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상대에 위기를 반복한다. 설상가상으로 이전 라운드서 경미한 근육 부상으로 교체된 이상민(CB)이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1실점 정도는 불가피하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전남이 적극적인 경기 운영에 나선다. 동기 부여에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고, 올 시즌 맞대결 전적 또한 근소 우세다. 이미 순위 경쟁에 큰 의미가 없는 서울은 난전 유도 이상의 성과를 끌어내기 힘들다. 전남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