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10월 10일 폴란드 : 산마리노 분석
▶폴란드 (조 3위 / 무패승승무)
현재 승점 11점으로 조 3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 알바니아와 승점 1점 차로 이번 라운드 결과를 통해 순위 변동을 꾀할 수 있다. 높은 동기 부여를 갖고 상대를 몰아칠 전망이다. 공격 성과가 잘 나는 중이다. A매치 125경기 72골,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도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보여주는 레반도프스키(FW, 최근 5경기 5골 1도움)가 최전방에 버티고 있고, 나머지 동료들도 2선과 측면서 맹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상대 무른 수비를 90분 내내 두드리며 다득점 성과를 낼 것이 유력하다. 수비 또한 탄탄하다. 어차피 상대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펼칠 것이라 후방 하중을 덜었다. 이전 맞대결 1실점이 불안 요소로 꼽히지만 승·패에 큰 영향을 주기란 어렵다. 클린 시트 달성이 기본값이라 생각하면 좋다.
▶산마리노 (조 6위 / 패패패패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심지어 일찍이 본선행이 좌절됐다. 동기 부여 또한 약한 상황서 이변을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수비력 저하가 눈에 띈다. 이전 6경기서 무려 24실점을 허용했다. 앞선 맞대결서도 상대 공세에 전혀 저항하지 못하며 7골이나 내준 바 있다. 수비진 경쟁력이 떨어지는 탓에 일대일 매치업에서 쉽게 무너지고, 이것이 후방 붕괴로 이어진다. 이번 라운드 마찬가지로 4~5실점 이상을 내줄 공산이 높다. 득점 성과 역시 미지수다. 이전 맞대결 1득점은 상대가 이미 승기를 잡은 후, 수비 집중력이 다소 흐트러진 까닭이다. 기본적으로 선 수비, 후 역습을 활용하는데 수비에 과도한 힘을 들이니 공격으로 올라가는 과정이 쉽지 않다. 폴란드를 상대로 90분 내내 수비만 하다 돌아갈 그림이 그려진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폴란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전 포지션을 통틀어 열세를 보이는 구석이 없고, 동기 부여 측면서도 절대 우위를 가진다. 산마리노가 이전 맞대결서 예선전 첫 득점을 올린 것을 활용해 난전을 유도하지만 어쨌든 스쿼드 차가 엄청나기에 승점을 챙길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편이 맞다. 폴란드 승, 오버 ▲(5.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