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분석] 7월 24일 사간 도스 vs 세레소 오사카 분석
▶사간 도스 (리그 4위 / 승패무승승)
이전 라운드 나고야 전서 3-1 대승을 따냈다. 전력 열세 탓에 고전이 예상됐지만 후반전에 3골을 몰아치며 상대를 완파했다. 이전 공식전 5경기 3승 1무 1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상승세를 길게 이을 것으로 전망한다. 우선 홈 성적이 대단하다. 올 시즌 10경기서 7승 2무 1패로 승률 70%를 자랑한다. 원정 경기당 평균 0.8실점을 내준데 반해, 홈에선 그 수치가 0.3점까지 떨어진다. 수비진이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하며 상대 부분 전술에 적극적인 대처를 가져가고 있고, 중원 미드필드 라인 또한 전방 압박과 라인 컨트롤을 기민하게 가져가며 후방 하중을 줄인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클린 시트를 과감히 노려볼만하다. 다만 다득점 성과는 의문이다. 올 시즌 리그 기준으로 기준점 2.5점 오버 ▲ 경기를 기록한 다음엔 필히 저득점 경기가 나왔다. 그만큼 강공이 빨리 식는다는 방증이다. 하야시(FW)가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당분간 결장한다. 물론 스쿼드 뎁스가 두터운 덕분에 대체 자원이 즐비하지만 경쟁력 싸움서 열세가 분명하다. 이번 라운드 저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
▶세레소 오사카 (리그 12위 / 승승무무무)
이전 라운드 도쿄 전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실점을 만회하며 후반전 역전을 만들어냈으나 종료 이전 실점을 내주며 다 잡은 승점 3점을 놓쳤다. 올 시즌 유독 후반 종료 이전 실점률이 높다. 리그 24실점 중, 33%인 8골을 종료 15분을 남기고 먹혔다. 그만큼 집중력 하락이 크다는 방증이다. 비슷한 문제를 노출할 경우 승점 확보에 험로가 점쳐진다. 게다가 원정 불리가 크게 작용한다. 리그 9경기서 단 1승을 따내는데 그쳤다. 후방이 종종 무너지는 경향이 짙다. 니시오(CB)가 중심축을 잘 잡고 있으나 파그누삿(CB)과 토리우미(CB) 등의 기량 저하를 무시하지 못한다. 여기에 신도(CB)와 세코(CB) 등 로테이션 자원의 부상 변수도 있어 변화의 폭을 크게 가져가기 힘들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격 또한 기복이 심하다. 이전 경기서 3골을 넣긴 했지만 원정에선 경기당 평균 1.1득점을 넣는데 만족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 오쿠보(FW, 이전 5경기 1골)가 3경기 연속 침묵했고, 카토(FW, 이전 5경기 3골)와 오쿠노(FW, 이전 5경기 1도움) 등 로테이션 자원들 또한 공격력에 널뛰기가 크다. 도스 끈끈한 수비에 묶이면 득점 자체가 쉽게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사간 도스가 끈질긴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취하고자 한다. 다득점 성과는 장담할 수 없지만 공·수 밸런스가 좋기에 승기를 잡는덴 어려움이 없다. 세레소 오사카가 반등을 노리지만 원정 불리가 크게 작용할 일정이다. 불안한 경기력을 반복한 끝에 무너질 그림이 그려진다. 사간 도스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