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브뤼헤 (조 2위 / 승무승무승)

상대에 비해 전력은 한참 떨어진다. 하지만 1차전서 PSG와 1-1 무승부를 거둔데 이어 앞선 라운드에선 라이프치히를 2-1로 꺾었다. 대회 호조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수비 저항이 나쁘지 않다. 최근 일정서 대량 실점을 내준 적이 없다. 또한 보다 전력이 좋은 팀과 맞붙을 땐, 4-4-2 플랫으로 ‘두 줄 수비’에 집중해 상대가 공간을 활용하는 것을 막는다. 물론 상대 공세에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겠으나,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변수는 ‘퐁당퐁당’이다. 최근 공식전 일정서 승리와 무승부를 반복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벌써 7경기 째다. 그만큼 결과에 있어 기복이 크다는 방증이다. 이전 리그 경기서 코르트레이크를 2-0으로 꺾었다. 징크스가 이어진다면 이번 경기 패할 확률이 높다.

▶맨체스터 시티 (조 3위 / 승승패무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8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공·수 성과가 잘 나는 중이다. 실제로 스톤스(CB)와 라포르테(CB), 디아스(CB) 등이 중심축을 잘 잡아주고 있고, 윗선의 로드리(CDM)마저 탄탄한 수비 라인을 세우는데 힘을 보탠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면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윗선은 여전히 강력하다. 이전 자국 리그 경기서도 2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뽐냈다. 선수 개개인 기량이 만개했고, 시너지 또한 좋다. 이번 라운드 마찬가지로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노려볼만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맨시티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수 밸런스가 좋고, 최근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전 조별 리그 2경기서 1승 1무로 이변을 연출한 브뤼헤가 난전을 꾀하지만 기본 전력 싸움에서 저항할 재간이 없다. 맨시티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