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분석] 10월 28일 UC 삼프도리아 : 아탈란타 BC 분석
▶UC 삼프도리아 (리그 15위 / 패패무패승)
이전 라운드 스페지아 전서 2-1 승리를 따내며 리그 4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상대가 하위권 스페지아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번 라운드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진 의문이다.일단 후방 불안이 크다. 이전 5경기서 도합 14실점을 내줄 정도로 뒷문 제어가 안 된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베레스진스키(RB)가 경고 누적으로 이번 라운드 결장하고, 주전 볼란치인 엑달(CDM) 역시 경미한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들이 빠질 경우 중심축을 잡아줄 자원들이 없다. 멀티 실점 이상 허용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일정이다.윗선 또한 답답하다. 물론 투톱 조합의 개인 기량은 좋지만 담스가르드(LM)가 부상으로 빠지니 안정적인 볼 공급이 어렵다. 선수 개인 능력치에 의존하는 공격으론 1득점 생산에 그칠 공산이 높다.
▶BC 아탈란타 (리그 5위 / 승패승패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이상의 스쿼드를 자랑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원정서 화력이 한껏 올라온다. 실제로 올 시즌 리그 홈 경기당 평균 1.2득점 생산에 그친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2.3득점까지 상승한다. 뒷문 걱정 없이 선수들이 작정하고 올라오는 성향이 강하다. 어떻게든 상대 무른 수비를 뚫어낼 힘은 충분하다.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만하다.문제는 이들 역시 수비다. 후방 라인이 완전히 붕괴됐다. 현지 속보에 따르면 데미랄(CB)과 짐시티(CB), 톨로이(CB) 센터백 3명이 전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이번 라운드 결장한다. 이미 주전 윙백이 전부 빠진 상황서 상당히 불운한 소식이다. 클린 시트 달성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아탈란타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후방 라인이 무너지며 최근 주춤한 흐름을 타고 있지만, 안방만 벗어나면 뒤를 보지 않는 공격력을 뽐내는 중이라 오히려 호성적을 내고 있다. 삼프도리아가 난전을 꾀하지만 공·수 기복이 심한 상태서 건실한 경기력을 자랑하기 어렵다. 아탈란타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