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분석] 10월 30일 성남 FC : 포항 스틸러스 분석
▶성남 FC (리그 11위 / 승패승패승)
이전 라운드서 지친 울산을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현재 리그 11위로 치열한 잔류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보다 높은 동기 부여를 갖고 난전을 꾀한다.수비 대처는 완벽에 가깝다. 이전 경기서 선방쇼를 펼친 김영광 골키퍼가 다시 골문을 지킨다. 심지어 앞선 라운드는 부상을 떠안고도 출전을 단행하며 맹활약했다. 수비진을 진두지휘하며 위기를 최소화할 그림이 그려진다. 대량 실점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다만 공격 성과는 미지수다. 최근 일정서 뮬리치(FW, 최근 5경기 2골) 의존도를 풀어가는 것은 좋은데, 나머지 자원들의 퍼포먼스가 여전히 100%로 보이지 않는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포항 스틸러스 (리그 7위 / 패승승무패)
이전 라운드 인천에 일격을 당하며 파이널 B가 확정됐다. 강등권과 승점 5점 차로 안심할 수 없는 처지지만 상대에 비해선 여유가 있다. 허나 이것이 동기 부여를 저해할 가능성도 간과해선 안 된다. 낙승을 기대하기엔 위험하다.후방 불안이 크다. 이미 강현무(GK) 골키퍼가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황서 대체 자원인 이준(GK)은 여전히 불안한 볼 처리를 보여준다. 설상가상으로 팀 소식통에 따르면 그랜트(CB) 역시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 상대 선 굵은 공격에 1실점 정도는 내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팀, 선수보다 뛰어난 김기동 감독이 벤치를 지킨다. 적재적시에 전술 변화를 통해 상대 강공에 대응하고, 이호재(FW, 최근 5경기 1골) 등을 적절히 교체 카드로 활용해 변주를 주는데 능하다.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성남이 상대를 옭아맬 준비를 마쳤다. 이전 경기서 1위를 잡아내며 자신감을 찾았고, 김영광(GK) 골키퍼 선방쇼가 이어지고 있어 실점 최소화가 가능하다. 포항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고삐를 당기지만 여전히 공·수 불안이 존재하는 상황서 김기동 감독 지도력만 믿기엔 부담이 크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