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분석] 10월 30일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 마인츠 분석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리그 17위 / 패패무패무)
이전 라운드 도르트문트에 1-3으로 패하며 리그 무승 행진을 길게 잇는 중이다. 반전의 계기를 쉽게 잡지 못하는 상황서 선전을 기대하긴 힘들다.심지어 이전 주중 있었던 컵 대회 맞대결서 연장 승부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주력 자원들의 컨디션 저하와 기복이 한층 심해질 위기다. 윗선의 화력이 떨어지며 답답한 빈공을 이어가는데 그칠 예정이다. 그래도 버티기에 집중한다. 사실 윗선에서 성과가 잘 나지 않으니 불가피한 경기 운영이다. 스리백이 페널티 박스 근처서 라인을 잡고, 4명의 미드필더 역시 촘촘한 수비 라인을 세우며 힘을 보탠다. 대량 실점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FSV 마인츠 (리그 7위 / 패패패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이전 맞대결 승리가 자신감을 높인다. 120분 동안 3골을 적중하며 상대보다 건실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특히 ‘주포’ 오니지부(FW, 최근 5경기 2골 3도움)가 최전방을 이끌며 맹활약한다. 그의 활약만 선결돼도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다만 원정 불리는 감안해야 한다. 올 시즌 리그 4경기서 1승 3패로 부진하다. 특히 안방만 벗어나면 수비가 흔들리며 건실한 경기력 운영을 방해한다. 실제로 리그 홈 경기당 평균 0.6골을 내준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1.5점까지 상승한다. 클린 시트 달성은 다소 허황된 과제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마인츠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3일 전 컵 대회서 연장 승부 끝에 상대를 꺾은 바 있다. 허나 이번 경기는 원정서 치러진다. 유독 잘 무너지는 수비 탓에 선전을 기대하기 힘들다. 빌레펠트는 기본적으로 수비적 운영에 집중한다. 실점 최소화는 가능하지만 공격에서 답답함을 노출하며 무승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